대만영화의 오늘, 그리고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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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영화의 오늘, 그리고 미래
  • 김영숙 기자
  • 승인 2013.01.1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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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주안, 제7회 인천 시네마테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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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구가 설립한 예술영화전용관 '영화공간주안'은 오는 1월 19일(토)에 제7회 인천 시네마테크를 개최한다.
 
이번 인천 시네마테크에서는 “대만영화의 오늘,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대만 청년들의 청춘, 사랑을 다룬 <점프 아쉰>, <타이페이 카페스토리>, <여친남친> 총 3편이 상영된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들은 한국관객들에게도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대만영화를 보는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장 먼저 상영되는 <점프 아쉰>은 아름다운 꿈을 가졌지만 꿈을 이루기엔 너무도 척박한 현실에 방황하는 청춘의 이야기이다. 타이페이 뒷골목을 방황하는 아쉰이 체조에 대한 열정을 되찾고 다시 한번 인생을 건 기회를 잡기까지의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드라마틱하게 풀어내었다.
 
대만 첫사랑의 아이콘 계륜미의 주연작인 <타이페이 카페스토리>는 단순히 커피만 파는 공간의 카페의 이야기가 아니다. 물물교환을 통해 손님 개개인이 가진 사연과 의미를 영화에 녹여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작품은 바로 계륜미 주연의 <여친남친>이다. 계륜미가 연기하는 풋풋한 10대 소녀부터 20대 후번의 성숙한 여인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다시금 대만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계륜미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 <여친남친>은 2월 7일 정식 개봉 전, 인천 시네마테크에서 공개되어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여줄 것이다.
 
 “대만영화의 오늘, 그리고 미래”라는 타이틀로 <타이페이 카페스토리>가 상영 후, 월간 문화매거진 <옐로우>의 장희순 대표와 무비톡이 진행된다. <옐로우> 장희순 대표는 대만 문화대학교에서 신문학을 공부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무비톡에서는 영화공간주안의 김정욱 관정과 함께 대만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일시 : 2013년 1월 19일(토) <점프 아쉰> 13:30| <타이페이 카페스토리> 16:00 | <여친남친> 19:30 *<타이페이 카페스토리> 상영 후, 월간 문화매거진 <옐로우> 대표 장희순님의 무비톡이 진행됩니다. ○ 장소 : 영화공간주안 ○ 관람료: 일반 6,000원 / 경로, 청소년, 20인 이상 단체 : 5,000원 ○ 문의 : 032-427-6777 (http://www.cinespacejuan.com)
 
○ 작품 소개
 
 <점프 아쉰(Jump Ashin!, 2011)> 더 높이 힘차게 도약하는 순간, 그곳엔 진짜 청춘이 있다! 어릴 때부터 체조만이 유일한 꿈이었던 아쉰, 하지만 신체적 핸디캡과 어머니의 반대로 체조를 그만두게 된다. 어머니를 도와 과일가게에서 일하지만 마음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아쉰. 친구 피클과 뒷골목 세계를 오가며 위태로운 시간을 이어가던 중 폭력사건에 휘말려 쫓기듯 고향을 떠나게 되는데… 과연 아쉰은 체조에 대한 열정을 되찾고 다시 한 번 인생을 건 도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타이페이 카페스토리(Taipei Exchanges, 2010)> 누군가의 꿈과 사랑이 자라나는 그곳… 당신의 카페는 안녕하십니까? 누구나 꿈꿀 법한 따스하고 평화로운 공간인 두얼의 카페가 오픈했다. 그녀의 오랜 바람이 드디어 이루어진 것! 하지만 손님들의 발길은 뜸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함께 카페를 운영하던 여동생 창얼은 개업선물로 받은 잡동사니들의 물물교환을 제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들의 카페는 타이페이의 명소로 자리잡는다. 처음엔 탐탁지 않아 하던 두얼도 35개의 비누에 담긴 35개의 도시 이야기를 들려주는 한 남자와 마음을 주고 받게 되고, 마침내 36번째 이야기를 찾기 위한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하는데…
 
<여친남친(Girlfriend, Boyfriend, 2012)> “이렇게 하자, 서른이 되었을 때 우리가 여전히 싱글이라면 그땐 결혼하는 거야!” 대만 남부 카오슝의 한 고등학교, 메이바오와 리암 그리고 아론은 같은 마을에서 함께 자란 친구들이다. 영원히 변하지 않을 듯한 열대 지방의 풍경이지만 그곳에도 어김없이 시간은 흐르고, 이들 사이에도 조금씩 미묘한 연애 감정이 생겨난다. 사랑과 우정 사이 엇갈린 이들의 감정은 시간이 흘러도 계속해서 서로를 향해 이어지는데… 그 해 여름 시작된 우리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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