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진 동네를 되살리려 카메라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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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진 동네를 되살리려 카메라를 들었다
  • 이장열 기자
  • 승인 2013.01.2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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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동구 밖> 상영회 - 구, 신도심 '사이' 6개월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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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일 오후 7시, '청년플러스'에 자발적으로 모인 인천 청년들이 인천의 원도심과 신도심의 상생을 둘러싼 토크쇼를 개최한다. '청년플러스'는 '자살률 최고 ''실업률 최고'  '지자체 부채율 최고'  '원도심 공동화 현상 진행중'인 인천에서 지역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자 자발적으로 모인 청년 50여명이 직접 운영하는 센터이다.
 
다큐멘터리 <동구 밖>은  박문여중,고의 송도국제도시 이전(2012년 9월 승인-2014년부터 중학교부터 이전 예정)을 둘러싸고 송림동(구도심)과 송도(신도심)사이에  '설왕설래'를 반년간 추적했다.
 
장경희 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다큐멘터리 연출을 전공하고 있다. 모교 박문여고가 이전을 하자 직접 카메라를 들었다. 장 감독은 "카메라를 들기 전까지는 동네가 점점 낙후되고 있어도 나만 잘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내가 살던 동네를 보는 시각, 이곳에서 원도심을 재생하기 위해 움직이는 청년을 다시보게 되었다"고 했다.
 
원도심과 신도심의 상생 모색하는 첫 공론화 장 마련에 직접 나서 인천의 지역개발 이슈에 시민단체, 이해관계자가 아닌 청년이 직접 관심을 갖고 공론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처음이다.
 
인천 지역 시민들은 물론 평소에 지역 이슈의 공론의 장에 참여하지 않고 있던 청년들이 나섰다. 신도심으로 전학간 학교인 '인천대'에 재학중인 송수민(28)도 게스트로 참가할 예정이다.
 
최근에 원도심인 '우각로 마을'에 입주한 이슬기(28)도 사회로 참여하여 "우리 동네가 완전한 구도심으로 낙인찍혔다!? 우리, 보고만 있어야 할까?” 라는 주제로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참가하는 토크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27일에는 인천 지역과 타지역에서 청년문제를 해결해보기 위해 실험하는 다양한 '이웃'을 모시고 '청년, 지역에서 문제해결을 시작하는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youthplus2013@gmail.com 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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