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사업 첫 결실 7일 입주식 가져
인천시 동구가 폐가를 리모델링해 취약계층에 저가로 임대하고 7일 입주식을 가졌다.
동구는 지난 12월부터 지역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기업이 참여해 도심속에 방치되어 있는 공가나 폐가를 정비하여 소공원이나 임대가구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그 첫 번째 결실로 동구 창영동 27번지 주변 공가 2채를 도시가스와 주방,수세식화장실 등을 개조해 저소득 취약계층 2가구에게 임대했다. 전용면적은 각각 31.9㎡, 25.8㎡이다. 앞으로 2년간 입주하게 되며, 최장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보증금 300만원에 월임차료 12만원으로 임대료는 저소득층의 집수리 비용으로 쓰인다.
그 동안 비좁은 작은 아버지 집에서 함께 살았던 조모씨는 이번 입주대상자에 선정되어 따뜻한 겨울을 나게 되었다.
동구는 리모델링이 가능한 공가 및 폐가를 정비하고, 쌈지공원, 텃밭 등을 조성해 다문화 가족, 기초수급자 등에게 지원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설영호 창영동 마을가꾸기 대표는 “이번 사업으로 마을환경이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악취와 화재 우려, 청소년 탈선 장소 등으로 불안을 겪던 주변 주민들로부터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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