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적 삶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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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 삶이란 무엇인가"
  • 박은혜
  • 승인 2013.03.0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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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인문학 강좌 '더 문화살롱' 첫 강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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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더 문화살롱'에서 잔행하는 2013년 첫 인문학 강좌가 6일 오후 4시 열렸다.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병상 인천도시생태 환경연구소장이 <생태적 삶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박 소장은 3월 강좌를 맡아 '자연과 인간의 동력학'을 테마로 4가지 관련 주제를 강의한다.

이 날 강연에서 박 소장은 '환경'과 '생태'를 다양한 예를 들어 비교설명하였다. 

환경적으로 접근하여 영흥 화력발전소 2개를 추가 건설하는 것이 허가가 났는데 그렇다면 여기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는 어떻게 처리할것인가?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이 나왔으니 해결되었다고 좋아한다. 그렇다면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어디에 버릴것인가?
 
우주에 버리거나 심해(바다)에 버리거나 기술로 해결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내 책상위의 쓰레기를 동생 책상으로 옮기고 이를 다시 셋방 책상으로 옮겨서 눈 앞에서 치울 뿐 쓰레기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금 우리는 이런 환경 쓰레기를 다음 세대에 버리고 있다. 

생태는  생태계를 생각하면 쉽다. '순환'과 '다양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슴과 늑대가 공존하는 공원에서 예쁜 사슴이 불쌍하다고 늑대를 없앤다면, 사슴이 행복할까? 얼마 못 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사슴의 양을 감당하지 못해 다시 늑대를 들여놓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자연스러운 생태의 순환 법칙이기 때문이다.
 
이는 배려(=순환)와 개성(=다양성)으로 바꿔 말할 수 있다. 서로 배려하고 개성을 인정해야 한다.이를 삶에 적용해 생태정치, 생태교육, 다중지성 등으로 주변을 바라보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박 소장은 이 날 강의를 바탕으로 한<지구온난화 시대에 인류는 안전한가>, <과학기술은 환경문제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가>, <진화로 보는 인류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매주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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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화살롱'은 2012년에 시작하여 매달 새로운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여 누구나 쉽게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4시 연수대동점 카페베네 2층에서 누구나 참여하여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박정윤 대표는 2013년으로 두 해째 이어오는 문화살롱을 여는 이유를 "이야기와 토론으로 사회를 성숙하게 하는 것이 카페의 살롱문화를 진작하고자 한다."고 했다.

3월~12월까지 오픈테마가 정해져 있고 세부 주제를 4가지로 나눠 진행한다. 
<오픈테마>
3월 - 생태와 인간의 동력학
4월 -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맹자이야기
5월 - 마음속으로 떠나는 여행
6월 - 우리마을 공동체 꾸미기(공공미술)
7월 - 시, 사람의 마음을 나누다
9월 - 공동체 살림, 협동하는 삶
10월 - 여성, 살림과 평화의 마음
11월 - 행복과 경제의 함수
12월 - '유종의 미' 프로젝트
 
문의 032 813 6232(연수대동점 :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6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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