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근로기준법 준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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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근로기준법 준수하라"
  • 이장열 기자
  • 승인 2013.03.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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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시민단체 성명 "회장 '방송사업중단' 발언은 시민과 약속 어기는 것"
인천지역연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경제정의실천연합 등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15일 공동으로 성명서를 내, 지난 달부터 파업에 들어간 OBS의 경영진에게 근로기준법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최대주주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의 방송사업 중단 발언에 대해 인천시민과의 약속을 어기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OBS은 지난 5년 간 단 한 차례도 노동자들에게 시간외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고, "OBS는 노동자들에게 휴일근무 수당에 대해서는 법정최소 수당에도 훨씬 못 미치게 지급하는 등 경영난을 이유로 불법경영을 지속해왔다"며 이로 인해 "시민들의 시청권"이 침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OBS 대주주인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은 '언제든 사업을 접을 수 있다'라며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백 회장의 사업포기 막말은 OBS를 사랑하는 인천지역 시청자들에게 보낸 협박"이라며 규탄했다.
 
한편, 성명서에는 "OBS는 개국 될 때 사옥을 인천으로 이전하겠다는 약속을 하며 공익적 지역방송을 전제로 개국 허가를 받았"는데, OBS는 5년 동안 인천시민들과 한 약속을 전혀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 시민단체들은  "OBS 방송 파행이 OBS 경영진과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이 인천시민들과 약속한 것을 이행하고 있지 않은 것에 원인이 있다"고 규정하고  백회장이 OBS 파행을 해결하기 위해 성실히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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