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을 뿌리 뽑기 위해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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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을 뿌리 뽑기 위해 하나로-
  • 최은호 주부가자단
  • 승인 2013.03.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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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평생교육원, '제대군인 수호천사' 수료식
지난 주말 인천 남구 제물포역 부근에 위치한 국제평생교육원에서 학교폭력을 반드시 뿌리뽑는데 일조를 해야겠다는
다부진 목소리의 4-50대의 남성들의 외침이 있었다. 이름하여 제대군인 아저씨들!
 
제대군인학교폭력.jpg
                                제대군인들의 뜨거운 수업열기!!
 
국가보훈처는 5년 이상 장기 근속하다 전역한 제대군인들의 사회적응 및 취업을 위해 그들의 특성에 맞는 몇 가지의 직업목록을 선정했다. 또 거기에 맞는 교육 훈련을 통해 자격을 획득하도록 하기위해 교육기관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공모를 했다. 그 중 하나로 학교폭력예방상담지도사 과정이다. 인천과 경기지역의 제대군인들이 국제평생교육원에서 수업을 하게 되었다.
 
이들은 ‘학교 보안관’ ‘학교 지킴이’ 는 곧 청소년들의 ‘수호천사’ 라는 특별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수업하고 학교현장실습에 임했다. 자신들의 자녀가 이미 청소년기를 훌쩍 넘어 중년에 접어드는 60초반의 중령예편한 사람이나, 이제 막 전역한 30대 후반 소위 예편한 사람 모두 다 한결같이 폭력을 막아서겠다는 의지가 충만하다.
 
제대군인수료식2.jpg
 
국방의무를 수행 할 때도 북한의 대남 도발적 폭력을 충실히 방어 수비했듯이 푸르르게 자라나야 할 청소년 세대들의 배움터인 학교현장에 폭력 대신 평화를! 왕따 대신 사랑과 즐거움의 공동체인 해피동아리를! 조성해 주는 진정한 학교현장의 ‘수호천사’가 되자고 주먹을 쥐며 1달여의 수업을 마치고 수료식을 했다.
 
제대군인수료식1.jpg
폭력없는 행복한 학교를 위하여 화이팅 !!
 
안타까운 것은 수업을 마칠 무렵 또 발생한 고1학생의 자살사건! 또한 이들이 충분한 건강과 실력을 갖추었음에도
‘학교 지킴이’ 라는 직책이 임시직 내지 일용직 이라는 열악한 현실이다.
 
그나마 서울시에서는 ‘학교 보안관’이란 명칭과 120만원에서 150만원 사이의 급여가 지급되지만 인천시는 아직 ‘학교 보안관’ 이라는 직위대신 ‘학교 지킴이’ 로 경비업무 정도로 일당 3만원 또는 월 60만~65만원의 최저 임금수준에도 못 미치는 처우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학교폭력을 막기 위해 학교현장에 유능한 인력을 투입하되 거기에 상응하는 처우개선책을 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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