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교수회, 박춘배 총장 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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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교수회, 박춘배 총장 사퇴 요구
  • 양영호 기자
  • 승인 2013.03.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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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캠퍼스 부지 이전, 잘못된 협상 관철시키려해"
인하대학교 교수회는 18일 대의원회 명의로 성명을 내고 송도캠퍼스 예정 부지 이전 문제로 혼란을 빚고있는 사태와 관련, 박춘배 총장의 사퇴로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야한다고 요구했다.
 
교수회는 성명에서 "인천시와 현 총장의 비밀협상으로 송도캠퍼스 예정 부지인 5-7공구가 갑자기 특정 외국기업의 소유가 됐다"며 "매립이 언제 될 지도 모를 11공구에 인하대의 미래를 걸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가 구성되고 11공구 이전안의 불합리성과 절차적 문제점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와중에 총장측은 인천시 측에 2월 1일 이후 인천시와 외국기업 엠코와의 5-7공구 매매계약을 추진해도 좋다는 공문을 보냈다.”며 이번 문제가 잘못된 협상을 그대로 관철시키려 한 총장에 있음이 명백해 졌다고 주장했다.
 
교수회는 “그간 인천시 측이 엠코에 대한 5-7공구 인하캠퍼스 부지 매각을 포기하지 않은 것 또한 총장측의 거듭된 약속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 문제의 궁극적 해결의 방도는 교내에서 구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설명하고, 여기서 “총장이 송도캠퍼스 문제의 처음이고 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또 박 총장을 해임하고 송도캠퍼스를 비롯한 학교발전 투자계획안을 시급히 마련해 공개할 것을 조양호 인하학원 이사장에게 촉구하는 한편, 인천시 측에도 인하대 송도캠퍼스 부지 전환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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