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의원 요청에 공항측 "조만간 가시화 조치"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문병호 의원(민주당, 부평갑)은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방문, 이영근 부사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공항의 인천경제 활성화 조치 등 지역사회의 요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자리서 “동남권 신공항이 추진되고 황금노선인 한-일, 한-중 노선이 김포공항으로 이전되고 있어, 인천공항의 위상과 경쟁력이 우려된다”며 “인천공항이 동북아허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천공항과 인천 정치권, 시민사회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근 부사장은 인천공항 현안 브리핑을 통해, “그간 공항 수요가 계속 늘어나 국제터미널, 활주로 등 3단계 시설확장공사가 진행중이지만 국고지원이 크게 부족하다”며, 국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문병호의원은 인천공항이 인천지역 발전을 위해 좀 더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먼저, 문의원은 인천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인천공항이 3단계 확장공사를 위해 단계적으로 발주하고 있는 각종 공사에 인천지역업체가 30% 이상 하도급받을 수 있도록 의무화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인천공항 출국장의 ‘어가 행렬’과 ‘국악 실내악 연주’ 등 전통문화 공연이 방문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인천국악협회 등 우리 고장에도 수준높은 문화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이 많은 만큼 이분들도 적극 참여하고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문 의원은 “현재 출국장의 전통문화 공연은 이벤트업체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출국장 전통문화 공연에 인천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한다면, 인천공항이 인천지역 문화정체성과 결합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이영근 부사장은 “출국장 전통문화 공연에 인천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문제는 검토가 거의 끝났다”며, “조만간 가시적인 조치가 실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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