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렇게 예쁜 콩돌이 탄생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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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렇게 예쁜 콩돌이 탄생했을까!
  • 이창희
  • 승인 2013.04.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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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섬 백령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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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군 백령면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남포동 오금포 남쪽 해안을 따라 1㎞ 정도 형성되어 있다. 내륙 쪽에는 군부대의 해안초소와 경계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다.
 
 
백령도의 지형과 지질 특색이 잘 드러나 있는 곳으로, 해안은 둥근 자갈로 구성된 퇴적물이 단구상 미지형으로 발달해 있다. 해변의 잔자갈들은 석영으로 이루어진 규암이 파쇄되어 해안의 파식작용에 의해 마모를 거듭하여 생겼으며, 콩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콩돌로 불린다. 콩돌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약 1만 5천 년이란 긴 세월이 걸린다. 백색·갈색·회색·적갈색·청회색 등 다양한 색깔과 모양을 띠고 있으며, 파도가 칠 때 들리는 자갈 구르는 소리가 더 없이 청량하다.
 
 
이곳의 자갈이 악성 피부염에 효과가 있다 하여 자갈을 대량으로 가져가는 일이 생기자 이를 보호하기 위하여 1997년 천연기념물 제392호로 지정해 콩돌의 반출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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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이 있는 백령면에는 천혜의 명소가 많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물범의 집단 서식지인 물개바위를 비롯하여, 백령대교 앞에 홀로 서 있는 창바위에서는 7·8월에 학공치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진촌리 일대에는 7만 평이 넘는 패총이, 용기포에는 통일기념탑이 있다.
 
 
심청이 연꽃으로 환생했다는 연봉바위를 비롯, 백령도가 심청전의 무대였다는 사실을 기리기 위하여 인당수와 연봉바위가 동시에 보이는 곳에 심청각이 세워져 있다. 이밖에도 제2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두무진과 명승 제8호로 지정된 코끼리바위 일대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인천시 여객터미널에서 백령도행 여객선을 타고 4시간 남짓 가야 한다. 백령도 용기포 선착장에서 내려 해안까지 순환버스로 약 10분을 더 간다. 순환버스는 배가 들어오는 시간에 맞추어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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