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북한의 가장 큰 차이는 '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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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북한의 가장 큰 차이는 '인권'
  • 박은혜
  • 승인 2013.05.0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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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회 경영포럼, 김신조씨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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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7시 30분 송도 라마다호텔 2층에서 제285회 경영포럼이 열렸다. 김신조 베뢰아 아카데미하우스 관장은 <북한을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관장은 “살아보니 제일 중요한 것은 인권이다. 대한민국과 북한의 가장 큰 차이는 이것이다. 북한은 대한민국을 공산화시키려는 목적 때문에 3대에 걸쳐 공격하고 협조하는 것이다. 이를 대한민국에서 잘 알고 북한을 응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68년 1월 21일 밤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중무장한 북한군 31명 중 유일한 생포자가 김신조였다. 당시 그는 북한 특수부대원 31명이 청와대 인근 자하문까지 침투할 수 있을 정도로 한국군의 방비가 허술했다고 한다.
 
침공 당시 그의 나이 28세였다. 그는 북한에서 군인으로 착출되어 남한에 오기 전, 북한교관으로부터 다양한 훈련을 받았다고 했다. 1단계로 남한을 잘 알아야하기 때문에 남한말하는 법, 사람과 관계를 맺는 법, 돈 쓰는 법, 사업하는 법을 배웠다. 그 다음으로 육체적 훈련이었다. 30kg의 장비를 매고 산악훈련을 했다. 김신조가 잡힌 후 이 사실이 국방부에 알려지면서 대한민국 군복무 기간이 늘어나고 훈련이 강화되기도 했다.
 
그러나 68년 박정희 대통령 시대만 해도 아무것도 없이 ‘정신력’으로 북한이 침투했고 대한민국이 이를 막아냈다면, 지금은 돈과 장비가 넘쳐나지만 ‘정신력’이 약해졌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여러모로 위기에 처해 있다.
 
젊은 군인의 정신이 약해진 것은 문제이다. 정신을 강화하면 몸이 튼튼해지고, 이는 대한민국이 튼튼해지는 길이다.
 
국방부에서 통계낸 북한 도발 횟수는 크고 작은 것을 포함하여 2700개에 달한다. 대한민국 국민이 하나가 되어 북괴를 응징하기 보다 자연히 평화롭게 된 후 통일이 되게끔 지켜볼 수 있어야 한다. 통일은 역사에 맡겨야 한다.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는 것은 그들의 자살을 뜻하기 때문에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은 미국을 매우 싫어한다. 대한민국을 공산화하지 못한 것은 미국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월남전쟁 이후 미국이 철수하고 공산화가 되었던 것처럼 대한민국도 여전히 공산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여기고 있다.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도 대한민국은 좋은 의도로 시작했지만, 북한의 목적은 공산화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즐기며 감사하며 즐겁게 살아야 한다. 기업이 잘 돼서 세계의 한국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올해 72세인 그는 대한민국에 와서 결혼한 후 서울성락교회 목사로 활동하였고 현재 베뢰아 아카데미하우스 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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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영포럼은 1달에 2번 목요일 오전 7시 30분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연다. 다음 경영포럼은 23일이며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창조경제와 문화, 그리고 스타트업>을 주제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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