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 우리 민족의 과거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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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우리 민족의 과거와 미래
  • 배상준
  • 승인 2013.05.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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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in 청소년 기자단과 박한용 교육홍보실장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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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의 관람을 돕고 있는 박한용 교육홍보실장
 
  인천in 청소년 기자단은 지난 18일 민족문제연구소를 방문했다. 이곳은 민족역사와 그에 관한 여러가지 문제를 정리하고 역사왜곡에 대처하는 연구를 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박한용 교육홍보실장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이곳에 관한 설명과 영상자료의 관람, 작은 임시전시실에 전시된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곳은 <친일문학론>을 집필한 문학가 임종국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1991년 설립된 '반민족문제연구소'가 1995년 이름이 바뀌어 1995년 민족문제연구소가 된 것이라고 한다.
 
 친일파인사의 기념관 건립이 되고 친일파가 독립투사로 둔갑하여 국립묘지에 안치되어 있는 상황에서 왜곡된 역사인식을 고치고 이를 널리 알리고자 사전책인 <친일인명사전>과 다큐멘터리 <백년전쟁>을 제작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친일인명사전은 4300여명의 각계 개층의 친일파가 수록된 사전이다. 여러 개 분야에서 다양한 기준안을 세워 여러 명의 인물을 선별하고 273명의 학자가 심의하여 책이라고 한다. 이 사전의 기준안 중 '경찰' 부문의 기준안은 이렇다. "경부 이상, 말단 순사라도 고등계 순사관, 일반 순사이고 직위는 낮아도 악랄한 개인행동을 한 순사관"이라면 친일파 인명사전에 넣는다는 것이다. 이후에도 273명의 학자가 한 인물씩 심의하여 결정하였다고 하니 사전의 객관성과 신뢰도, 정확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점이 엿보인다.
 
 이 연구소는 국내와 국외에 수많은 지부를 가진 거대한 시민단체로써 300만점의 사료를 수집 또는 기증받아서 보유하고 있다. 독립군을 양성한 학교였던 신흥무관학교의 기념관을 세우기도 하였으며 지금은 시민역사관을 건립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시민역사관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여러 시민이 사실을 할 수 있게 할 목적으로 세워진다고 한다. 또한 매년 대규모의 야스쿠니 신사 반대집회를 현지에서 연다고 한다.
 
민족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박해와 여러 단체의 공격을 받았지만 굴하지 않고, 민족문제연구소는 활동하고 있다. 그 덕분에, 더 이상 갑갑한 소식만을 듣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배상준 인천in청소년기자 (jytc18@naver.com / jytc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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