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머리 맞대니 아이디어가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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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머리 맞대니 아이디어가 '펑펑'
  • 강창대 기자
  • 승인 2013.07.09 0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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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2,3동 마을협동조합 창립
지난 7월 6일 도화2,3동 주민센터는 주민들로 구성된 ‘도화2,3동 마을협동조합’을 창립하는 총회를 개최했다. 

(3)주민들로 구성된 ‘도화2·3동 마을협동조합’창립-2.JPG

‘도화2,3동 마을협동조합’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는 도화2·3동 주민들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내에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만들자고 제안하면서부터다. 

 2009년 2월 1일 도화2동과 3동의 행정구역이 합쳐진 도화2·3동은 면적이 2.93㎢로 남구 관내에서는 가장 넓은 행정구역이다. 그러나 같은 동임에도 주민들 간의 교류는 소원한 상태였다. 더구나 동 주민센터와 도화역, 제물포역 등 주요 시설이 도화2동 지역에만 분포해 있어 도화3동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교통 불편을 겪거나 행정서비스에 대한 박탈감을 느껴야 했다. 

그래서 주민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자며 함께 모여 논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결과, 도화2·3동 관내를 범위로 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를 계기로 ‘도화2·3동 마을협동조합’이 만들어지게 됐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조합 이사장으로는 현 도화2·3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장훈규 씨가 선임되었다. 이외에, 총회에서는 부이사장 등 임원진을 선임하고, 정관 및 규약을 승인했다. 

신임 장훈규 이사장은 “마을협동조합을 통해 2동과 3동의 주민 교류를 활성화함은 물론 조합원의 복지증진과 편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성공적인 조합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도화2·3동 마을협동조합’은 현재까지 조합원 3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도화2·3동 간, 인천시립병원 간 셔틀버스 운행과 마을공동체 만들기가 있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창립 총회에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합동’으로 인해 “어려운 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협동조합이 만들어져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주식회사와 달리 사람이 중심인 협동조합을 주민스스로 만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도화2·3동을 살기 좋은 공동체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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