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본 '하늘과 사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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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본 '하늘과 사람 이야기'
  • 강영희 시민기자
  • 승인 2013.07.24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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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간 배다리] 윤수만 사진전 7월31일까지
사진공간배다리 - 20130719-31.jpg
  
 
작가노트
어느 순간에는 화려했던,
또는 초라했던 시간과 공간.
그저 되새기는 것조차 공허한 적막 속에,
그렇게 ‘있었노라’고 남겨진다.
무언의 석상도 다를 것이 없다.
그것은 그냥 그곳에 있을 뿐.
그 석상들에게서 시간의 메시지와
묵시적인 삶의 행로를 보았던 것은, 마치 종말이 없는 듯
‘현재시간’을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경종은 아니었을까.
   
 
작가노트
어느 순간에는 화려했던,
또는 초라했던 시간과 공간.
그저 되새기는 것조차 공허한 적막 속에,
그렇게 ‘있었노라’고 남겨진다.
무언의 석상도 다를 것이 없다.
그것은 그냥 그곳에 있을 뿐.
그 석상들에게서 시간의 메시지와
묵시적인 삶의 행로를 보았던 것은, 마치 종말이 없는 듯
‘현재시간’을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경종은 아니었을까.
   
 
'사진공간 배다리' 갤러리는 7월 19일(목) 부터 31일(화) 까지 윤수만 작가의 고인돌 미학 시리즈 20여점이 걸린다. 우리 조상들의 흔적과 추억이 흐르는 간이역, 안개 속에서 어스름한 신비를 머금은 능역의 풍경과 석상 등 전통적 인 문화 유적지를 카메라 렌즈로 잡아냈다.
 
비와 습기 속에서 유영하며 보았던 느낌을 옮겨본다. 
그의 사진을 보면 11월 어느날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흐린 하늘이 무겁게 내려앉아 마음조차 움직이기 어려운 어느날일 것 같다. 안개 저편 아스라한 언덕 저편 어느 구석에 몸을 누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마치 다른 어느 세상같은 시간을 무겁게 내려앉은 몸과 마음을 이끌고 그 11월의 깊은 골자기로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일주일이 지나서야 그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7월은 새벽에 내리는 빗소리가 좋아 잠을 설치고, 푸욱  물에 젖은 빨래와 집, 몸과 마음을 흘려두느라 다른 것들은 생각할 수 없었다. 마치 내가 거기에 없는 것 같은 시간을 보냈다. 오늘 해가 꽤 따갑게 내리며 물기를 마르고 있다. 그제서야 .. 그러니까 오늘에서야 정신이 퍼뜩 .. 여기 하늘과 사람이 있다.
 
윤수만 
I 개인전
2013 “하늘과 사람” 사진공간 배다리 (인천)
2010 “ the silence” Gana Art Space Gallery (서울)
2009 “ 멈춰진 시간 간이역 ” 철도기관사옥 갤러리 (대전)
2009 “ The Millennium Time ” Gallery bit (서울)
 
I 그룹전
2009 중국 옌벤 국제사진초대전 (중국)
2008 G8도야꼬“국제정상회담기념 특별초대사진전” 森美術館 (일본)
2007 “사진으로도 남길 수 없는 기억들” Gallery bit (서울)
2005 “ The Memorization” 현대갤러리 (대전)
 
 
I 개인전
2013 “하늘과 사람” 사진공간 배다리 (인천)
2010 “ the silence” Gana Art Space Gallery (서울)
2009 “ 멈춰진 시간 간이역 ” 철도기관사옥 갤러리 (대전)
2009 “ The Millennium Time ” Gallery bit (서울)
 
I 그룹전
2009 중국 옌벤 국제사진초대전 (중국)
2008 G8도야꼬“국제정상회담기념 특별초대사진전” 森美術館 (일본)
2007 “사진으로도 남길 수 없는 기억들” Gallery bit (서울)
2005 “ The Memorization” 현대갤러리 (대전)
 
I 개인전
2013 “하늘과 사람” 사진공간 배다리 (인천)
2010 “ the silence” Gana Art Space Gallery (서울)
2009 “ 멈춰진 시간 간이역 ” 철도기관사옥 갤러리 (대전)
2009 “ The Millennium Time ” Gallery bit (서울)
 
I 그룹전
2009 중국 옌벤 국제사진초대전 (중국)
2008 G8도야꼬“국제정상회담기념 특별초대사진전” 森美術館 (일본)
2007 “사진으로도 남길 수 없는 기억들” Gallery bit (서울)
2005 “ The Memorization” 현대갤러리 (대전)
 
윤수만 “하늘과 사람” 展 
사진공간 배다리(BAEDARI photo gallary) 인천광역시 동구 금곡동 14-10 ☎ 070-4142-0897
사진공간 배다리(BAEDARI photo gallary) 인천광역시 동구 금곡동 14-10 ☎ 070-4142-0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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