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발암사업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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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발암사업장' 논란
  • 김창문 OBS기자
  • 승인 2013.07.29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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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영향평가서 '벤젠' 기준치 이상 발생 예측돼
<인천in - OBS 협약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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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주거지역 주변에 위치한 SK석유화학이 1년 전부터 증설공사를 하고 있는데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OBS가 환경 영향평가서를 입수해 보니, 발암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창문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정유공장 곳곳에 눈에 띄는 증유탑.
내년 4월까지 합성세제의 원료인 '벤젠'과 페트병 등에 사용되는 '파라자일렌'을 생산하는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청라지구 등 서구지역에 발전시설이 몰려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정유공장이 들어서다 보니 주민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홍순목/인천 서구의회 의원
"주민들이 매우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공개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OBS가 환경영향평가서를 단독으로 입수한 결과, 공장에서 발암 물질인 '벤젠'이 기준치 이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서구청도 발암성이 강한 시설이라며 환경피해영향에 대한 재검토와 저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SK인천석유화학 측은 서구청의 협의 의견을 따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김진한/인천대학교 도시환경공학부 교수
"환경영향평가 협의 결과에 따라서 시설 보완을 해야하고, 시설 보완의 결과를 주민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그것을 확인…."

이런 가운데 파라자일렌 공정 과정에서, 부산물이 추가로 나오는지 여부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SK인천석유화학 측은 주민 요구가 있을 경우 설명회를 개최하겠다며 공식 인터뷰를 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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