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석유화학, 청라 인근에 발암물질 저장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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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석유화학, 청라 인근에 발암물질 저장소 추진
  • 김창문 OBS기자
  • 승인 2013.07.31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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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시설 이유 사업계획 공개하지않아 논란
<인천in - OBS 협약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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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in - OBS 협약기사>
 
SK석유화학이 인천 서구지역에 발암물질을 배출할 수 있는 공장을 증설하고 있어 주민들이 반발하고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OBS 취재 결과,  청라지구 인근에도 발암물질 저장소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SK인천석유화학의 율도 저장소.

위험시설을 알리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벙커C유와 원유를 저장해 왔던 SK인천석유화학 은 발암물질인 벤젠과 자일렌 등을 이 곳에 저장하기 위해 용도를 변경했습니다

공장과 저장소를 잇기 위한 작업도 한창입니다.

"원창동 공장에서 청라 인근 율도 저장소까지 길이 4㎞의 파이프가 연결되고 있습니다."

파이프가 밖으로 드러나 있어 사고가 나면, 유독 물질이 누출될 우려가 높습니다.
【인터뷰】김병철/인천시의원
"무엇보다 주민의 안정이 걱정되고 있습니다. 노출된 파이프가 위험시설로서 위화감을 느끼기 충분…."

환경영향평가서 확인 결과, 저장소 주변이 공장보다 벤젠 등 발암물질이 노출 범위가 더 컸고, 주거지인 청라지구까지 영향권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국가보안시설이란 이유를 내세우며 사업 계획을 공개하지 않는 것도 논란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혜경/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암암리에 진행을 하고 있고, 과정에 대한 투명성도 없는 거죠.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성 검증뿐만 아니라 인천시민들에게 최소한의 신뢰도를 구할 수 있는…."

SK인천석유화학 측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개 검증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http://www.ob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9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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