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노동자들에게 더 많은 임금을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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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노동자들에게 더 많은 임금을 줘요!”
  • 김혜경
  • 승인 2013.07.3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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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쿱인천생협 '인천시 청소년 공정무역 캠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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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쿱인천생협은 인천시 공정무역 도시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시에 거주하는 중학생 34명을 대상으로 7월 27, 28일 양일간 '인천시 청소년 공정무역 캠프'를 열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1박 2일 동안 진행하는 공정무역 캠프는 국내 첫 시도이다. 

이날 캠프는 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 이영희 위원장의 공정무역 개론 강의로 시작되었다. 공정무역의 정의와 아동노동의 현실. 플렌테이션 농장의 비극 등이 주된 내용으로 공정무역을 이해하는 기본 바탕이 되었다.

두 번째 강의인 로드스꼴라(여행을 통해 놀고 배우고 연대하는 대안학교) 김미경 선생님의 공정여행 강의로는 공정여행이란 무엇이고 참된 여행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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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진행된 공정무역 놀이 세 가지(커피콩 나르기, 바나나가격정하기, 공정무역 장보기)를 통해 청소년들은 공정무역을 이해하고 아동노동과 노예무역이 버젓이 행해지는 생산지 노동자들의 공정하지 않은 제품들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나갔다. 이날 캠프에 참가한 박선민 학생은 “나만이 아니라 세계반대편의 착취를 당하는 이들을 다시 한 번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며 “그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확실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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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청소년들은 모여서 공정무역을 어떻게 알릴 것인가 토론했고 결과물을 발표하며, 청소년 공정무역 캠페이너로서 공정무역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어떻게 공정무역을 지지하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함께했다. 부평서여중 강지원 학생은 “이번 캠프같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활동들을 더 많이 만들어 어린 나이부터 공정무역에 대해 알고, 실천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게 하면 좋겠다.” 라는 의견과 함께 인천시 청소년 공정무역 캠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틀 간 국내에선 처음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열린 공정무역 캠프는 청소년들의 공정무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스스로 어떻게 공정무역을 실천하고 알릴 것인가에 대한 자발적인 생각을 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캠프는 이론을 배우는 두 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게임과 토론방식으로 모두가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가자인 청소년들이 공정함과 협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은  ‘공정무역’과 관련된 단어로 게임아이디를 만들어 쓰겠다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공정무역을 알려주겠다는 식의 작지만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아이디어들을 스스로 찾아내고 실천을 다짐하는 의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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