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장 거리,우리와 함께 둘러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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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장 거리,우리와 함께 둘러봐요!”
  • 박영희 객원기자
  • 승인 2013.08.0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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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열리는 ‘월미관광특구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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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태양이 뜨겁게 쏟아지는 주말 오후3시가 되면 개항장거리는 흥겨운 음악소리와 함께 잠시 축제분위기에 물든다.
 
‘월미관광특구 퍼레이드’의 즐겁고 신나는 거리공연 덕분이다.
 
사람들은 시원한 소나기라도 만난 것처럼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거운 분위기에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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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관광특구 퍼레이드’는 중구를 구경하러온 관광객들에게 퍼레이드를 통해 다양하고 특색 있는 중구의 볼거리를 알리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만든 중구만의 새로운 문화행사다.
 
중구청 문화예술팀장 최동수씨는 “월미관광특구 퍼레이드는 나들이하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이것저것 볼거리와 중구를 소개하고 알리면서 지역 활성화와 중구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요즘 무더운 날씨지만 중구를 사랑하는 구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관계자들과 함께 퍼레이드가 지나가게 될 거리주변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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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꽃단장을 한 꼬마아가씨댄서들을 앞세운 웅장한 퍼레이드 카가 흥겨운 리듬 속에 화려하게 모습을 드러내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과 발길은 사로잡는다.
 
퍼레이드의 거리공연을 보기위해 순식간에 모여든 사람들은 귀여운 어린 댄서들의 열정적인 춤에 신이 나서 환호와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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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어서 화려한 의상을 입고 정열의 꽃을 닮은 벨리댄서의 춤마당이 펼쳐진다.
 
찰칵~찰칵~카메라의 경쾌한 셔터소리도 리듬을 타고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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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나비로 변신한 오예림(송현초교 4년)양은 “날씨는 무덥지만 그동안 배운 밸리댄스를 사람들이 재미있게 보시니까 기분이 좋고 신나요. 더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에도 참가할 거예요.”라며 신나게 날개 짓을 한다.
 
거리에서 펼치는 공연이 끝나면 퍼레이드 카는 다음 코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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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 카의 꼭대기에서 멋진 가면을 쓰고 여왕 역할을 하는 김지효씨는 “퍼레이드에 봉사활동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새롭고 재밌어요. 중구를 대표하는 홍보모델로 선정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답니다.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세요.”라며 공연 내내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손 키스를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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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냄새가 솔솔 풍기는 차이나타운 거리는 수제월병과 공갈빵이 오감을 자극하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유혹한다. 화려한 중국의 전통의상 치파오와 이색적인 액세서리는 또 다른 눈요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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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공화춘 건물을 개조하여 만든 곳으로 짜장면이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변모하였는지를 모형과 사진들로 재미있게 구성해 놓은 ‘짜장면 박물관’근처를 지나자 “여기에 짜장면 박물관이 있구나!”라며 퍼레이드를 따라 동행하는 사람들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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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 예술 공간 ‘인천아트플랫폼’ 야외 마당에서 한 차례 공연이 펼쳐진다.
 
이혜란(남동구 간석동)씨는 공연이 끝나자 뜨거운 박수로 보답한다. “퍼레이드가 다채롭고 흥미 있네요. 퍼레이드와 함께 하면서 중구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근데 퍼레이드하시는 분들 더위에 너무 고생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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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목적지 중구청광장에서 신나는 댄스 공연을 끝으로 이날의 퍼레이드는 막을 내린다.
 
10월까지 계속되는 거리공연 ‘월미관광특구 퍼레이드’는 토요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40분간 진행되며, 차이나타운을 시작으로 개항장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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