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이젠 관광명소라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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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이젠 관광명소라 불러주세요
  • 조윤성 대학생기자단
  • 승인 2013.09.04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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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인천이 있었네
인천의 여행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어디일까? 월미도와 자유공원, 그리고 몇년전 부터 붐이 인 차이나타운 정도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인천의 남쪽 끝에 자리 잡은 송도국제도시. 그곳에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인천이 있었다.
   
도심 속의 커다란 놀이터: 센트럴파크
높은 빌딩, 아파트가 즐비한 도심 속에 볼거리와 놀거리가 있다. 바로 송도국제도시의 센트럴파크다.
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날, 송도에 도착하자 거짓말처럼 날이 개었다. 공원의 초입을 가장 먼저 반기는 건 널따란 물가. 작은 강이라고 해도 좋을만한 아름다운 물길이 반겨주었다. 그 곳에는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보트하우스가 있었다. 가지각색 종류들의 배들을 타기위해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보트하우스르 운영하는 관계자는 “주말에는 손님들이 많이 오셔서 너무 바빠요. 대신 평일에 오시면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라고 설명한다. 노를 젓는 카누, 카약부터 유람선처럼 물길을 따라 공원을 둘러보는 수상택시까지 취향에 따라 뱃놀이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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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수상택시와 수상레저시설은 서로 구역이 나뉘어 있어 충돌할 염려없이 안전하다.

<수상레저가격표> 

종류
이용시간
이용인원
이용요금
1
인디안 카누
50분
3인
35,000원
2
캐니디안 카누
50분
3인
25,000원
3
카약
50분
3인
25,000원
4
노 보트
50분
4인
30,000원
5
패밀리 보트
30분
4인
35,000원

 
보트하우스를 나와 물길 오른쪽을 따라 걷다보면 군데군데 정자가 있다. 이국적인 건물과 예스런 맛이 있는 정자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지만 의외로 잘 어울렸다. 많은 정자들 중에 단연 으뜸은 물레방아 옆의 송화정이다. 노을 질 무렵, 송화정에 앉아 뱃놀이를 바라보고 있으면 도시에선 느끼지 못하는 한가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송화정 주변에는 작은 농장이 있다. 토끼들만 사는 토끼섬, 꽃사슴이 살고 있는 꽃사슴 정원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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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국적인 빌딩과 한국적인 정자가 어울려 조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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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레방아가 있는 송화정과 토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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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먹이를 먹고있는 꽃사슴. 이곳엔 꽃사슴이 약 대여섯마리정도가 있다.
 
 동물들을 마주하며 걷다보면 수로를 가로지르는 멋진 다리하나가 나온다. (다리의 야경이 멋지다. 밤이라면 사진 한 방 찰칵! 추천한다.) 다리를 지나면 아직은 공사 중인 한옥마을이 나오고 센트럴파크 역으로 향하면 ‘트라이볼’을 만날 수 있다. 트라이볼은 여러 전시회 혹은 행사를 하는 곳이지만 특이한 구조 때문에 볼거리가 되는 곳이다. 세련되고 멋있게 지어진 건물들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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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화정과 한옥마을을 이어주는 다리의 야경. 푸른조명이 밝게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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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에 본 트라이볼의 전경. 우주에서 온 비행접시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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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에 본 트라이볼의 전경. 비행접시에 불이 들어왔다. 삐비비비!
 
서해의 심장을 바라보다 : 인천대교전망대
 센트럴파크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는 인천대교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다. 이 곳은 오션스코프라고도 한다. 마치 컨테이너를 연상시키는 외관과 경사에 따라 인천대교를 볼 수 있게한 점이 독창적이다. 또한 여기는 출사지로도 유명하다. 취재날도 어김없이 사진을 찍기위해 온 사람들로 가득이었다. 사진동호회에서 오신 분들, 저 멀리 울산에서 올라온 연인들 등. 사진기가 없는 분들을 위해 무료로 찍어서 보내주시겠다는 마음 착한 분들도 인상적이었다. 송도에 온다면 인천대교의 노을지는 모습을 꼭 담아가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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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을이 지는 모습을 담고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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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대교 전망대의 오션스코프. 컨테이너 박스를 비스듬히 세 운 듯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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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간사이로 찰칵!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한번에! : 커넬워크
 이제까지 실컷 보고, 놀았다면 한숨 쉬어가는 것은 어떨까? 센트럴파크 근처에 자리 잡은 커넬워크는 일종의 쇼핑몰이다. 봄동 여름동 가을동 겨울동의 네 가지 컨셉을 가진 상가로 구성되어있다. 각 동마다 가지각색의 조형물과 분수대가 마치 유럽의 멋진 카페거리를 연상케 한다. 슬슬 산책하듯이 네 동을 구경하면서 맛있는 먹거리로 지친 다리를 달래고, 신나게 쇼핑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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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동의 분수대. 주변에 사람들이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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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어오르는 꿈! 멋진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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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한 여름동. 주변에 쇼핑몰이 많다. 가운데의 휴식공간에서 사람들이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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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동의 마네킹들. 사람들의 일상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이제 막 열기 시작한 쇼핑몰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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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동의 솟아오르는 분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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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동의 전경.
 
조금은 아쉬웠던 여행
취재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세 글자. ‘아.쉽,다.’였다. 여행이 끝나서 아쉽다기보다는 여행 자체가 아쉬운 점이 많았다. 군데군데 높이 솟아오른 크레인들이 아름다운 조경의 센트럴파크와 어울리지 않았고 센트럴파크 안에서도 아직 한옥마을이 공사 중이었다. 센트럴 파크에서 인천대교 전망대로 향하는 길에는 인도 포장도 되어있지 않았고 안내표지판도 없었다. 충분히 안내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인데도 말이다. 커넬워크는 이제 막 오픈하기 시작한 쇼핑몰인지라 아직 오픈예정일만 있을 뿐 문을 열지 않은 곳도 있었다.
물론 송도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아직도 많은 부분이 발전되고 개발되고 있는 도시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의 송도는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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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 중인 한옥마을. 한옥마을 뒤로 어지러운 크레인이 보인다.
 
 추천코스 : 이스트보트하우스 → 산책정원 → 컴팩스마트시티 → 트라이볼 → 웨스트보트하우스 → 인천대교전망대 오션스코프 → G타워 → 커넬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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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트럴파크와 그 주변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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