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후보 '진검승부' 막 올라
상태바
인천시장 후보 '진검승부' 막 올라
  • master
  • 승인 2010.05.14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보 등록 첫날…저마다 "내가 돼야 한다"



여야 인천시장 후보들의 '진검승부' 막이 올랐다.

후보 등록 첫날 인천시장 후보들은 직접 후보 등록 서류를 선관위에 낸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 행보에 나섰다. 

한나라 안상수 "인천 중대한 기로에 섰다" 


안상수 한나라당 인천시장 후보는 6.2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3일 낮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했다.

이날 낮 12시10분께 수행원들과 선관위를 찾은 안 후보는 후보자 등록 서류를 직접 제출한 뒤 선관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인천시장 3선에 도전하는 안 후보는 "이번 선거는 인천이 세계적인 도시로 비상하느냐 과거의 모습으로 떨어지느냐를 결정짓는 중대한 갈림길"이라며 "여기서 자칫 방심하면 그동안 쌓아온 공든 탑이 한 순간에 무너지고 시민들의 소중한 자산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8년간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과 구도심 재생사업,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 등 인천 발전의 토대를 닦은 만큼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지역 발전을 위한 대형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복지사회 구현,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의 질 향상, 문화.관광.스포츠 메카 건설 등의 시정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하는 등 '민생투어'를 계속했다.


민주 송영길 "시장을 바꿔야 인천이 바뀐다"

송영길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6.2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3일 오전 9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쳤다.

그는 이날 오전 8시50분께 신동근 시장후보 비서실장 등 수행원 4명과 함께 선관위에 도착해 선관위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등록 시간에 맞춰 관련 서류를 직접 제출했다.

송 후보는 이날 후보자 등록 소감을 묻는 보도진의 질문에 대해 "안상수 인천시장은 자신을 3번째 뽑아 시정을 마무리하도록 해달라고 하지만, 이제는 인천이 새로운 도약을 할 시기다"라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고, 시장을 바꿔야 인천시가 바뀐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남은 20일 동안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해 인천을 대한민국 중심 경제도시로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송 후보는 등록을 마친 뒤 곧바로 동구 구민운동장에서 열린 인천지역 사회복지시설 체육대회 행사장을 찾아 대회 관계자와 참가자들을 만나 "장애인과 노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지원하는 인천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진보신당 김상하 "노동자와 서민의 삶이 나아져야 한다"



김상하 진보신당 인천시장 후보도 6.2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3일 오후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선거관리원회에 등록을 하고, 선관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가 해방 후 계속된 보수와 자유주의 정당 간의 2파전에서 노동자와 민중을 대변하는 진보정당 사이의 3파전으로 변화해야 노동자와 서민의 삶이 나아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동자와 농민, 도시 빈민, 학생, 중소상공인 등을 사회·경제적으로 대변하는 진보정당을 살리고 키우는 투표가 필요 할 때"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노동자 서민의 정당을 키워 정권을 잡고 노동자 서민의 나라와 역사를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