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 한강과 서해섬 잇는 선박운항 활성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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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 한강과 서해섬 잇는 선박운항 활성화해야
  • 이장열 기자
  • 승인 2013.10.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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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의원, 선착장 설치, 한강 준설 등 서울시의 적극적 협력 요구
지난해 5월 아라뱃길 개통 뒤, 한강과 서해섬을 잇는 뱃길을 오가는 선박이 고작 소형 선박 1척에 불과해, 서울항과 서해섬을 잇는 선박운항 활성화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 문병호 의원(부평갑, 민주당)은 18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항(여의도)에서 출발한 선박이 서해로 왕래할 수 있는 여건이 이미 조성되었지만, 한강에서 서해섬을 자유롭게 운항하는 항로 등이 확보되고 있지 않고 있다”며 관광인프라 확대라는 측면과 전국의 여객 유람선이 마음 놓고 한강을 통해 들고나가며, 정기적으로 서울시의 발전을 위해서 한강을 기반으로 관광자원화로 관광레저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신규 선착장 추가 설치와 한강 준설에 대해 요구했다.
 
현재 2012년 5월 아라뱃길 개통으로 한강과 서해섬을 연결할 수 있는 뱃길은 열렸다. 그러나 이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은 37톤급의 소형 선박 1척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강과 서해섬을 연결한 항로는 여의도~아라뱃길~덕적도 사이 노선으로, 운항하는 선박은 37톤급(70명 탑승) 1척만 운항 중이다.
 
현재까지 이 항로에 대한 이용객은 개통 뒤 13년 9월까지 6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용객 대부분 여의도에서 탑승하고 있으며 서울에서 서해섬 여행의 편리성 등으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서울과 서해도서 사이에 지속적인 승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한강의 마포대교 인근의 수심이 낮아 흘수 2.5m 이상의 여객 유람선이 진입하기 위해서는 선박운상수심이 확보를 위한 일부 구간의 준설이 필요한 사항이다. 흘수는 배가 물에 잠기는 깊이를 일컫는다.
 
문 의원은 "한강 준설은 국가와 협의하여 처리할 사안으로 판단되지만, 인천 등 타 지역으로부터 여의도 서울항에 진입한 선박들은 매표소, 대합실, 화장실 등의 여객탑승시설과 특히 접안 시설 부재로 사실상 서울항에 접안이 어렵다"며 "서울시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 관광레저산업 발전을 위해서 신규 선착장과 설치와 마포대교 인근 준설 공사와 한강 항로 관리방안도 수립해 달라"고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주문했다.
 
국토부는 한강 준설비용으로 매년 3억원 전후를 지원하고 있다. 마포대교 인근 준설비용으로 1-2억 원을 추가하는 건 문제가 아니다. 또한 현재 여의도에서 사용 중인 선착장은 임시시설인 데가 규모가 작고, 서울시가 선착장 활용계획도 변경 예정이어서 지속적인 사용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에 놓여 있다.
 
한편, 여의도 선착장을 희망하는 선박은 1천 톤급 선박을 포함해 3척이며 현재는 현대아일랜드(37톤급)가 서울항과 덕적도 사이에 1척만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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