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만한 작품, 검증된 강사, 대박난 '세계문학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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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만한 작품, 검증된 강사, 대박난 '세계문학특강'
  • 송정로 기자
  • 승인 2013.10.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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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문학관, 개관과 동시에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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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이 설립한 한국근대문학관이 개관과 함께 개설한 '세계문학특강'이 큰 인기다.
수강생 40명 모집에 100명이 넘게 몰려 접수를 중단한 세계문학특강은 현재 5,60명이 ‘열기 충만’하여 강의실을 가득 채우고 있으며 대기자들은 내년을 기다리고 있다.
 
‘하루키부터 카프카까지’ 란 부제를 달고 시작한 세계문학특강은 지난 10월4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중구 해안동 한국근대문학관 사무동 3층 다목적실에서 12월6일까지 10강이 진행되고 있다. '세계문학 명작의 세계'를 뛰어난 강사진에게 매주 2시간씩 듣는 강좌다. 수강자들은 주로 30대부터 50대 일반 시민들로 여성이 약 65% 차지한다.
 
문학관측은 인기의 비결은 검증된 강사진과 일반시민들도 알만한 문학작품 및 문학가를 선정한데 있다고 말한다. 인천문화재단이 올해까지 4번째 주관해온 ‘ALLA 문학포럼’(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등 비서구지역 문학포럼)도 세계문학특강의 기반이 됐다. ‘ALLA 문학포럼’도 ‘세계문화의 다양성을 알자’는 기치로 시민속으로 파고들었는데, 그 연장선상에 세계문학특강도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세계문학특강에는 타고르, 위대한 갯츠비, 모옌과 중국당대문학, 레미제라블과 혁명기 파리, 파블로 네루다, 카프카, 가르시아 마르케스, 톨스토이의 안나카레나, 무라카미 하루키, '아프리카 관점에서 본 세계문학' 등 서구와 비서구 문학을 고루 소개하면서 시민들이 관심을 갖을 만한 것들로 프로그램을 짰다. 강사진도 해당 전공자들로 ‘강의를 잘하는’ 현직 교수들로 구성했다.
 
수강생 육현주씨는 첫 강의를 듣고 "기존에 알고 있던 '전형적인 타고르 바라보기'와는 차원이 달랐다. 전혀 몰랐던 숨어있는 보석들을
캐 주셨고, 진정한 의미의 '세계문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자성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현식 한국근대문학관장은 “기획위원 3분과 머리를 맞대고 프로그램을 엄선해 공들여 짰다”며, “내용이 좋으면 좋은 만큼 시민들은 분명이 반응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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