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마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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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마을축제
  • 이장열 기자
  • 승인 2013.10.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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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산곡3동예술제', 산삼1동 마을축제' 잇달아 열려
사본 -산곡3동_예술제_(1).jpg
산곡3동예술제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마을축제가 부평 곳곳에서 진행됐다.
 
부평구 삼산1동 주민들은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부간선수로 일원에서 마을축제를 열었다. 이 마을축제는 올 초 새 모습으로 돌아온 서부간선수로를, 꾸준히 친수생태하천으로 가꾸자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이 동네 주민들이 스스로 기획해 연 것이어서 뜻이 깊다.
 
삼산두레 풍물길놀이를 시작으로 주민노래자랑, 어린이 사생대회, 친환경생물인 미꾸라지 방생, EM흙공 던지기, 연날리기, 거리공연 등 조촐하지만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서부간선수로의 과거.현재.미래를 만날 수 있는 사진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주민들은 자장면 나눔 행사와 바자회 등을 개최, 그 수익금을 서부간선수로가 친수생태하천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하는데 쓸 계획이다.
 
산곡3동에서도 신나는 마을축제가 열렸다. 산곡3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청개구리어린이도서관은 26일 오후 산곡3동 화랑북로에서 골목축제를 열었다. 이날 주민들은 벼룩시장을 열고 퀴즈대회를 개최하는 등 동네잔치를 벌였다.
 
앞서 산곡남초등학교 강당에서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산곡3동 예술제를 진행했다.
 
주민자치센터 수강생과 관내 초등학생 총 11개 팀, 130여명이 참가하여 댄스스포츠, 가야금, 우쿨렐레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같은 날 삼산2동 시냇물공원 일대에서는 비영리 단체인 이웃사랑 품앗이와 이웃사랑 감리교회 등이 주관한 나눔장터가 벌어졌다. 이날 나눔장터는 삼산2동 관내 소외계층의 김장.월동 준비에 쓸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열렸다.
 
25일에는 굴포먹거리 상인회가 관내 노인 300명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대접했고, 부평4동 새마을부녀회도 부평깡시장 상인회가 기부한 채소로 밑반찬을 만들어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주민들 스스로 기획하고 재능기부를 통해서 그 어느 큰 축제보다 풍성하고 훈훈한 동네잔치를 벌였다”면서 “이웃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부평을 만들어가는 주민 여러분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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