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통행료 일반고속도로 보다 6.8배 비싸다
상태바
인천대교 통행료 일반고속도로 보다 6.8배 비싸다
  • 관리자
  • 승인 2013.11.12 23: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헌 시의원 '최소운영수입보장' 까지 받으며 과도한 이익 챙겨

인천대교의 통행료가 일반 고속도로에 비해 6.8배 비싼데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까지 국가로부터 받아가며 과도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비판받았다.

인천시의회 김정헌 의원(새누리당)은 12일 열린 제212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일반 고속도로의 km당 통행료는 41.4원인데 반해 민자도로인 인천대교의 km당 통행료는 281.7원"이라며 이같이 성토했다.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 민자 도로로 알려진 시흥∼평택 고속도로의 km당 통행료(72.7원)와 비교하면 인천대교가 4배 가까이 비싸다.

김 의원은 "인천대교 운영사는 총 사업비 2조4천680억원의 30%가량인 8천231억원만 투입했으나 비싼 통행료에 최소운영수입보장(MRG)까지 챙기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영종대교를 잇는 인천공항고속도로 역시 MRG 조항으로 투입비용 보다 훨씬 많은 이익을 본다고 지적했다. 공항고속도로는 개통 이후 12년간 MRG로 1조948억원을 지원받았는데 실제 통행료 수입을 더하면 운영자에게 사업비보다 1조원이나 많은 2조4천400억원이 돌아갔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