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27일(목)부터 영화 매즈 미켈슨 주연의 <마하엘 콜하스의 선택>을 상영한다.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은 16세기 독일의 실존인물 미하엘 콜하스에게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독일 문학가 클라이스트가 발표한 <미하엘 콜하스>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부당한 권력의 횡포 앞에 권리를 끝까지 지키고자 한, 그의 용기와 선택을 그려낸 작품이다.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가는 한 남자의 부당한 처우에 맞서 반란을 일으키는 내용으로, 여느 시대극처럼 웅장하진 않지만 그 시대를 경험하는 듯한 세밀한 연출, 올 야외 로케이션으로 촬영되어 희노애락을 더한 배경음악까지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영화로 만들어졌다.

 

제65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매즈 미켈슨의 탄탄한 연기와 좌중을 압도하는 내면연기로 시대를 초월해 여전히 묻고 있는 신과 인간, 정의의 본질을 되짚어보게 만드는 힘을 가진 영화다.

 

○ 일시 : 2014년 2월 27일(목)~3월 5일(수)

15:20 / 19:50

3월 5일 이후의 상영 시간은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 참조

○ 장소 : 영화공간주안

○ 관람료: 일반 6,000원 / 청소년, 경로, 장애우, 국가유공자 : 4,000원

○ 문의 : 032-427-6777 (http://www.cinespacejuan.com)

○ 상영작 소개

 

감독 : 아르노 데 팔리에르

출연 : 매즈 미켈슨, 브루노 간츠, 드니 라방

장르 : 드라마

상영등급 : 18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 122분

 

시놉시스 : 하루 아침에 나는 명예도 잃고, 가족도 잃었다.

부당한 권력의 횡포에 당당히 맞선 한 남자의 외로운 투쟁

 

말 중개상을 하는 미하엘 콜하스(매즈 미캘슨)는 다른 지방으로 넘어가려는 다리에서 새 남작이 강압적으로 통행료를 받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에 반발하자 그에게 돌아온 건 여윈 말과 폭행 당한 하인, 소송장을 내러 갔다가 싸늘한 시체로 돌아온 아내였다. 급기야 딸의 목숨까지 위협해오는 공권력에 분노한 미하엘은 남작에 대한 복수를 계획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