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굳히기 vs 뒤집기' 24시간 대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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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굳히기 vs 뒤집기' 24시간 대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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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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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여야 막판 세몰이 총력전…"승리는 우리 것"

 



6.2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각 후보들은 1일 자정이면 모든 선거운동을 접고 겸허한 마음으로 표심을 기다려야 한다.

인천지역 각 후보들은 선거 하루를 앞둔 1일 '배수의 진'을 치고 막판 대혈전을 벌인다.

접전을 벌이고 있는 인천시장 후보들은 남은 24시간 동안 선거운동이 그동안 여론조사 등에서 표출되지 않은 '숨은 표'의 향배가 선거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고 보고, 모든 역량을 집중 투입해 총력대결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 굳히기냐 뒤집기냐 =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선거운동 내내 치열한 자존심 대결을 벌였던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와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선거 막판까지 '여론'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에 뒤진 것으로 나온 송 후보 측은 "자체 조사는 물론 실제 민심은 안 후보를 앞섰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역전론'을 내세워 뒤집기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안 후보 측은 "그동안 발표됐던 각종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듯 송 후보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라며 '대세론'을 확산시키며 승리 굳히기를 장담하고 있다.

양 후보의 기세를 보아선 초접전의 양상이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선 부동층과 투표율의 향배가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두 후보는 각각 '필승론'을 내세우며 마지막 대규모 세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24시간을 잡아라 = 여야 후보들은 남은 하루 동안 선거운동을 어떻게 벌이느냐에 따라 승패를 가름한다고 보고 가동할 수 있는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복안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각 정당 수뇌부들은 선거캠프 조직이나 운동원들이 조기에 승리를 장담하거나 패배를 인정하는 자만과 방심이 선거 막판 가장 경계해야 할 요소로 보고, 내부 단속은 물론 세 과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각 정당과 후보자 선거캠프는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대방의 흑색선전이나 비방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남은 24시간의 선거운동 기간에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선거운동 전략을 세우고 있다.

안상수, 송영길 후보 측은 "하루 남은 선거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선거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않고 단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표심잡기에 남은 역량을 모두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교육감 선거와 지역별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기초단체장 선거 등도 선두권에 있는 후보들은 대세 굳히기,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후보들은 막판 뒤집기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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