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원 명인의 태평소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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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원 명인의 태평소 나들이
  • 김영숙 기자
  • 승인 2014.04.07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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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연희단 잔치마당, 목요상설공연 '명인의 삶, 명인의 길'
송선원.JPG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에서는 ‘명인의 삶, 명인의 길’이라는 주제로 2014 상반기 목요상설 공연을 한다.
이번 공연은 음악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송선원 명인의 태평소 나들이다. 송 명인은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으로 10년간 연주하고, 현재는 한국국악협회 기악분과 위원장과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국악교육연구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다. 송 명인은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 아트홀에서 태평소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송 명인은 가족 모두가 국악인으로, 2003년도에는 아버지와 가야금을 전공한 고교생 딸, 대금을 부는 중학생 아들이 함께 연주하는 이색연주회도 열었다. 가족 음악회가 아닌 뜻이 맞는 사람들이 같이 수행을 하는 인간관계를 뜻하는 ‘도반(道伴)’에다가 음악의 ‘악(樂)’자를 써 ‘도반락(道伴樂)’, 부자나 사제 관계가 아니라 음악동료로서의 연주회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처럼 두 아이의 아버지, 국악인 아버지의 자식이 아닌 서로의 연주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 줄 수 있는 음악동료로서 국악의 길을 가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또한 송 명인이 여수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 역임 당시 작곡한 ‘메나리 나들이’는 한오백년과 뱃노래에 이어지는 강원도의 음악적 토리인 메나리조 선율을 태평소의 역동적인 소리와 흥겨운 타악 반주에 맞추어 애절함과 신명을 연주하는 곡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막식을 알리는 곡으로 연주되었다.
 
국악의 길을 걷고 태평소의 명인이 되기까지, 아들과 딸 또한 국악인으로 키워낸 과정과 그의 삶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이번 공연은 4월 10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펼쳐질 예정이다.
태평소의 모든 것, 음악의 모든 것을 보여줄 예정이라는 송 명인의 다짐이 태평소 시나위 능계, 메나리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의 목요상설 공연, 명인전은 전공연이 무료로 진행되며, 성황리에 끝마친 박강열 명인을 시작으로 4월 24일 목요일까지 다방면에 걸친 명인으로 일컬는 예술인들의 무대가 계획돼 있다.
 
공연 문의: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 032-501-1454, www.janchimadang.com
 
 
[공연 일정]
일시
명인
공연내용
2014년 4월 10일, 저녁 7시 30분
음악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송선원 명인의 태평소 나들이
태평소 시나위, 태평소 능계, 태평소 메나리 외
2014년 4월 17일, 저녁 7시 30분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배뱅이굿 준 보유자 박준영
배뱅이 굿 완창
2014년 4월 24일, 저녁 7시 30분
전주 대사습놀이 가야금 병창 장원 정경옥
단가 백발가, 수궁가 중 토끼화상,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사랑가, 민요모음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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