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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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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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0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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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미래를 이끌 참 일꾼 골라야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사람으로서 할 일을 다 했으니, 이제 하늘의 뜻을 기다려야 한다. '민심은 곧 천심'일 터이다.

모든 선거운동이 끝나고 오늘은 투표를 하는 날이다. 

인천시장, 인천시교육감 등 역대 처음으로 8대 동시지방선거로 치르는 이번 선거는 지방권력을 가장 합법적인 방법으로 교체할 수 있는 기회다. 지역의 미래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인천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선 교육감과 교육의원 등 지역의 교육을 책임지는 투표를 함께해 어느 때보다 유권자의 한 표가 중요하다. '지역일꾼보다 '정당 대리인'을 선택해선 안 된다.  

유권자 한인석(52,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씨는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을 골라 뽑겠다"라며 "무엇보다 중앙정치에 예속되지 않고 생활정치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에 관심이 많다"라고 말했다.

'묻지마 투표'는 경계의 대상이다. 정당을 보고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물과 공약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를 해야 한다. 투표장에 나갔다고 다가 아니다. '내 지역'을 위해 그야말로 열심히 일할 사람을 골라 선출해야 한다. 획일적인 선거 토양을 새롭게 바꿔 다양한 의견을 존중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 일도 유권자의 몫이다.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인천의 미래가 교육에 달렸기 때문이다.

시민 박만오(43, 남동구 만수동)씨는 "아이들의 학력신장과 인성교육에 매진할 수 있는 사람이 선택됐으면 좋겠다"라며 "교육감뿐만 아니라 광역단체장 선거에도 지역 교육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인물을 뽑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꼴찌'를 달리는 인천 교육을 살릴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자는 얘기다.

인천이 훌륭한 지방일꾼을 뽑아 새로운 미래를 기약할지, 체념에서 벗어날 수 없을지는 시민 손에 달렸다. 다섯 번째 맞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지역의 미래를 희망과 비전으로 채우는 일은 결국 우리 모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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