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백석두 후보 허위·비방 여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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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백석두 후보 허위·비방 여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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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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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선관위 수사 의뢰…지난 지방선거보다 선거사범 절반 이하

인천지검은 인천시장에 출마한 민주당 송영길 후보의 '베트남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평화민주당 백석두 후보에 대해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가 허위·비방 여부를 가려달라며 수사를 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백 후보 주장에 대해 선관위가 증거 자료를 요구했지만 아직 제출하지 않아 허위사실 유포 의혹에 대해 확인을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백 후보가 주장하는 내용이 사실이든 아니든, 만약 백 후보가 자기주장이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증거가 충분히 있다면 허위.비방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허위 여부를 알 수 없어 검찰에 판단을 의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이번 지방선거 기간 인천지역에서 적발된 선거사범이 2006년 지방선거때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선거 하루 전까지 검찰에 입건된 사람은 총 130명이었으나 현재까지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입건된 사람은 52명에 불과했다.

검찰은 천안함 사건 등으로 선거 분위기가 예년처럼 고조되지 않은데다 선거가 본격화한 시기도 짧기 때문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입건된 52명 가운데 한나라당 관련자는 18명, 민주당은 12명, 무소속은 2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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