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건강강좌는 생활환경 변화와 대기오염 등으로 인한 소아 면역체계 약화로 천식, 아토피피부염, 알레리기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예방관리와 치료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어린이집과 초/중/고 보건교사 및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건강강좌에서는 인천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원성철 교수가 학교내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환경조성, 응급상황 대처방안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건강강좌 후에는 보건교사들을 대상으로 학교 중심의 예방관리 프로그램과 유기적인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학교에서의 아토피질환에 대한 교육/홍보, 환아 발견 및 치료 유도, 질환 실태 조사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동구보건소는 아토피/천식 예방관리를 위해 보건소-학교-아토피/천식 아동건강관리센터-지역사회로 이어지는 네트워크 모형을 구축해 적정한 치료를 유도하고 악화인자를 예방관리하여 질병부담과 사회경제적 비용감소 및 어린이의 건강회복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아토피/천식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점점 많아져 아토피가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사회 전반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학교, 학부모, 보건소,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만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음을 알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