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송영길, 첫주말 치열한 선거전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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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송영길, 첫주말 치열한 선거전 강행
  • 양영호 기자
  • 승인 2014.05.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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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후보 "지난 4년은 부실행정", 송 후보 "인천발전 공약 50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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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 운동 첫 주말을 맞아 인천시장 후보인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가 주말 표심을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유 후보는 25일 오전 7시 연수체육공원을 시작으로 생활체육 동호회 행사 참석, 반딧불이 재능나눔 봉사단 발대식, 인천유나이티드 시민주주연합회 간담회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또한 유 후보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송 후보가 시장으로 지낸 지난 4년을 부실 행정이 끊이지 않았던 시간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어 유 후보는 시민프로축구 구단으로 출범한 인천유나이티드의 총 부채가 135억원에 육박하면서 구단을 부실하게 경영한 책임이 구단주인 송 후보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 후보는 송 후보가 2010년 7월 구단주로 취임하던 기간에 송 후보의 측근들을 구단 상임고문·단장·홍보이사 등의 보직에 임명하고 거액의 판공비를 쓰도록 했다고 비난했다.
유 후보는 송 후보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시의 부채를 줄이려고 시의 보유 자산을 헐값에 매각했고 1조5천억원을 받을 수 있는 인천터미널 부지를 롯데에 9천억원에 급히 매각하고, 송도 6·8공구 부지의 공시지가를 70%까지 떨어뜨린 뒤 9천억원에 헐 값에 매각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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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후보도 25일 새벽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천주교 화수동 성당 미사를 시작으로 서구연합회장배 축구대회, SK 대 LG 프로야구경기, 석남2동 경로당 원도심 숙박투어 등에 참석하며 인천시장 선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안전점검 행사에는 새정치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함께 참석해 향후 4년을 이끌어갈 시장을 선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송 후보는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를 위해 모든 방법을 사용하겠다면서 경기시설이 대회 폐막 후 인천시민을 위해 활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송 후보는 이날 오후 '균형 잡힌 인천발전 공약 50선 릴레이 발표'의 첫 순서로 서구와 강화군의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서구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는 금융타운·로봇랜드 조속 추진, 루원시티까지 경제자유구역 확대 및 교육타운 조성, 앵커시설 유치를 통한 7호선 청라 연장, 수도권매립지 사용 2016년 종료 후 테마파크화 등을 제시했다.
강화군 발전을 위해서는 100km 길이의 강화 역사·문화 둘레길 조성, 강화·영종 간 서해평화고속도로 건설, 강화 교동 산업단지 조성 등을 약속했다.
송 후보는 이밖에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 청라∼영종 제3연륙교 건설 조속 추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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