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청장 선거, 정의당 운명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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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청장 선거, 정의당 운명 가른다
  • 이장열 기자
  • 승인 2014.06.0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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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⑨ 남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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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후보의 재선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인가하니면 좌절이냐 하는 기로에 남동구청장 선거 결과에 전국의 진보진영이 숨죽이고 지켜보고 있다.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인천 남동구청장 선거는 진보진영에게사활이 걸린 선거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수도권에서첫 진보진영 구청장이 배출된 상징적인 지역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젊은 40대 초반의 당시 민주노동당 배진교 후보가 진보진영의 구청장에 당선되면서 진보진영의 저변 확대의 가능성을 보여준 곳이다.

 

이런 진보진영 텃밭에 새누리당 장석현<58세>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장 후보는 7명의 후보가 참여한 새누리당의 치열한 공천 경쟁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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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도전하는 배진교<46세> 남동구청장 후보는 세정치민주연합의 김기홍 후보와 여론조사 방식으로 야권단일후보로 세워지면서 2010년 야권단일화의 역사성을 온전히 받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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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실시된 지역 언론사 3곳(경인일보, 중부일보·기호일보 공동)의 여론조사에서 남동구의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4.1%∼38.1%, 정의당 2.1%∼4%로 각각 나타났다.

그러나 두가지 여론조사에서 후보 사이의 지지율은 장 후보가 오차 범위에서 배 후보를 앞섰다.

장 후보는 30.9%와 35.7%로, 배 후보의 27.9%와 33.5%보다 각각 3%포인트, 2.2%포인트 오차범위에서우위를 보였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배진교 후보가 새누리당 장석현후보에 오차범위내에서 경합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장석현 후보가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지난 5월 14일 불구속 입건된 것도 배진교 후보에게 여론상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수도권 첫 진보진영의 구청장 배출에서 더 나아가진보진영의 지속가능성을 열어내는 교두보로서 자리매김되고 있기에 남동구청장 선거는 전국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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