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간 배다리, 인문학 강좌 수강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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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간 배다리, 인문학 강좌 수강생 모집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07.01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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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7일부터 9월1일까지 매주 월요일, 총8회

‘사진공간 배다리’의 인문학 강좌가 오는 7월 7일 새롭게 개강한다. '현대미술과 사진 그 사이 철학'이라는 주제로 1900년대 이후부터 2010년까지의 미술사를 살펴본다.

현대미술의 출발은 사진매체의 탄생과 연관되어 있다. 현대미술의 방향을 바꿔 놓는 데 사진매체의 역할은 매우 중요했다.

동시대의 현대미술은 예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허무는 경우가 많다. 그 중 하나가 예술이 아니었던 사진예술의 새로운 등장이다. 사진은 예술로서 인정받기 위해 미술의 형식과 내용을 모방하고, 반대로 미술은 사진적인 시각과 행위를 닮아왔다.

그러는 사이 예술의 개념은 변했고 현대미술은 난해해졌으며, 사진예술은 전통적 관점으로는 이해하기 불가능해졌다. 이 문제는 미술 그 자체만을 연구대상으로 삼아서는 곤란하고 단순히 사진과 미술의 상호연관성만을 다루어서도 부족하다. 여기에 현대 철학자들의 담론들을 개입시켜 현대미술과 사진 그 사이철학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강좌에서는 현대철학의 담론을 도구로 삼아 미술사를 분석하는 대표 이론가이자 비평가인 할 포스터, 로잘린드 크라우스, 이브 -알랭 부아 등의 텍스트를 강독하면서 동시대 현대미술속의 사진예술의 다양한 현상과 문제의식들을 풀어본다.

강의를 맡은 이영욱 교수는 "현대미술과 사진 그 사이 접점에 현대철학의 중요한 쟁점들을 개입시켜 현대사진과 동시대미술의 특성들을 풀어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 강의 개요
일시 : 7월 7일-9월 1일(총 8회, 8월 4일 여름휴가 휴강)
시간 : 매주 월요일 오후 7시-9시 30분(2시간 30분)
인원 : 16명 내외
참고서적 : 할 포스터, 로잘린드 크라우스 외『art since 1900』, 세미콜론.(수강생에게 할인 혜택 있음)
문의 : 010-5400-0897


* 강의순서
1. 사진의 탄생과 현대미술의 출현 - 재현의 공간(홈 패인 공간과 매끄러움 공간)
2. 뒤샹의 변기와 사진의 전시적 가치 - 반 미학과 일상의 경계, make & take
3. 아방가르드와 초현실주의 사진의 무의식적 시각 - 사진의 예술성 모던 프로젝트(뉴 비전)
4. 추상표현주의와 사진의 객관성 미학 - 클레멘트 그린버그의 형식주의 미학, 회화와 사진매체의 자율성
5. 미니멀리즘과 사진의 무표정 - 존재론적 충동의 미학, 사물성과 연극성 마이클 프리드와 할 포스터
6. 개념미술과 사진이미지의 기호학 - 이미지와 언어, 미술관과 제도로서의 미술, 비예술로서의 사진
7. 행위 예술과 흔적으로서의 사진 - 배치의 예술, 사진적 행위
8 사건으로서의 예술 - 디지털 사진, 사진의 죽음

 

 
* 강사 약력(이영욱 교수)

상명대 학부, 대학원 강의
중앙대 사진학과 강의
철학아카데미 강의
사진공간 배다리 학예연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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