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수교 22주년, 베트남 교민을 위한 문화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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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수교 22주년, 베트남 교민을 위한 문화의 밤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08.0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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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7시, 베트남국립극단 ‘마법의 지팡이’ 공연




동구청소년수련관(솔빛로 82)은 오는 5일 오후 7시 베트남 교민을 위한 문화의 밤 행사를 펼친다.

한-베트남 수교 22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날 행사는 한-베 씨엔아이, 화산이씨 종친회(회장 이승영)가 주최하고 주한베트남대사관과 인천시 동구청이 후원하며 팜 후 치(Pham Huu Chi) 주한베트남 대사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동구예술인총연합회의 민요,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베트남국립극단에서 Cai Lao Hoan Dong(개노환동) 공연을 펼친다. ‘Cai Lao Hoan Dong’은 베트남 민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코믹극으로 욕심 많은 부자 내외가 가난하지만 지혜로운 농부에게 속아 평범한 나무 지팡이를 젊음을 가져다 주는 마법 지팡이로 오인해 생기는 해프닝을 다루고 있다.

한편, 화산이씨(花山 李氏)는 13세기 무렵 안남국(베트남) 왕자 리롱뜨엉(李龍祥, 이용상)이 난을 피해 표류하다 황해도 화산에 도착한 뒤 화산 이씨의 시조가 된 것으로, 다문화가정의 선조라고 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동구뿐만 아니라 인천에 많은 다문화 가정이 있고 그중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들이의 비율이 높다”며 “쉽게 접할 수 없는 이번 공연에 베트남 교민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 주민들의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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