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캠프마켓과 주변지역 역사자료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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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캠프마켓과 주변지역 역사자료 수집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08.1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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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사료모음집 제작 및 전시회 개최 예정

 

▲ 인천시립박물관에서 보관 중인 청동향로. 일제강점기 때 부평조병창에 있던 것이다


부평구가 2016년 반환 예정인 산곡동 미군부대 캠프마켓과 그 주변지역에 관한 역사자료를 수집한다.

일제강점기 조병창, 해방 이후 부평지역 내 미군부대 등과 관련한 각종 문서, 시청각자료, 유물, 그리고 부평의 도시 발전상과 변화하는 생활상을 담은 사진자료, 역사적 가치와 보전 필요성이 있는 자료도 찾는다.

구는 이들 사료를 무상기증/기탁 등의 방식으로 수집, 오는 10월쯤 유물평가위원회를 열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 사료는 구입할 방침이다. 접수할 사료는 각종 공문서나 편지, 일기, 간행물, 군용품, 사진, 영상기록, 앨범, 필름, 액자, 훈장, 그림, 기념품 등이다.

현재 부평구는 조병창/미군부대 관련 1950년대 발행된 영문 잡지와 사진 등을 보관하고 있으며 이번에 수집한 역사자료를 사료모음집을 제작하는 한편 올해 말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사료 수집의 시간적/공간적 범위를 넓혀 시대상을 반영한 생활자료나 조병창/미군부대 관련 유물 등 다양한 역사자료 수집이 필요하다"며 "자료는 향후 전시회나 반환될 미군부대를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물을 기증하려면 부평구 각 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료기증 창구를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구 기획조정실 미군부대 반환지원팀(509-6060)으로 하면 된다.

부평미군부대 터에는 일제시대인 1939년 '일본인천육군조병창'이 설치돼 잠수정을 비롯해 각종 무기류 등 전쟁 물자를 생산했다. 세계 2차대전이 끝난 후에는 미군 부대의 주요 보급기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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