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축전조직위 "감사원 특별감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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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축전조직위 "감사원 특별감사 받는다"
  • 이병기
  • 승인 2010.06.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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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 요청으로

취재:이병기 기자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인 '대(大)인천비전비원회'는 시 주요 업무보고 둘째 날인 15일 감사원에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회에 대한 특별감사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조직위가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1400억 원이 투입된 도시축전에서 어디에 얼마가 사용됐는지 전혀 알 수 없다"며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평가를 위해 감사원의 특별감사가 불가피하다"라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당초 시가 주장했던 250억 원보다 훨씬 많은 533억 원 가량의 시비가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실무자들이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인수위는 "당시 대기업에 기부금 명목으로 372억 원을 받았는데, 이에 대한 대가성 특혜 여부도 특별감사를 통해 명확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인수위는 "제일기획과의 계약해지에 따른 280억 원 손실, 홍보비 1400억 원 가운데 35억 원을 KBS 측에 마구잡이로 전달한 사실 등도 낱낱이 평가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호 인수위 대변인은 "이번 주 내에 감사원 측에 특별감사를 의뢰할 것"이라며 "감사결과를 토대로 추후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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