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기념품 위조 적발 "무려 120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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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기념품 위조 적발 "무려 120여 건"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4.10.06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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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 차이나타운 등 관광지에서 주로 적발돼

인천시가 아시안게임 기념 위조품 등을 적발했다는 차이나타운 인근 거리
(사진은 특정 사실과 관계 없음)

인천아시안게임 중 기념품 등을 위조했다 적발된 사례가 12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지난 인천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활동할 단속반을 구성하고, 이 단속반으로 하여금 경기장 주변과 주요 관광지 및 상점가를 중심으로 대회 공식 기념품을 불법으로 위조해 판매되는 상품이 있는지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 약 120여 개의 위조 상품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단속반은 인천시와 특허청 및 아시안게임 조직위,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등이 합동으로 구성한 것으로 아시안게임을 홍보하는데 있어서 관광객들 및 시민들이 위조품을 구입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없도록 단속하기 위해 구성됐다.

단속반의 단속 결과에 따르면 경기장 주변에서 공식 기념품을 위조해 판매하는 행위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다른 구역에서는 위조품이 많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위조품들이 발견된 곳은 주로 월미도와 차이나타운, 시내 주요 지하상가 등이었으며, 이들은 공식 후원사 혹은 기념품 제작사 등을 사칭해 물품을 판매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단속반이 적발한 상품 모두는 현장에서 압수돼 폐기됐다.

이에 대해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인천의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위조 상품은 도시 이미지에 타격을 주며 엄연히 불법인 만큼, 대회가 끝난 시점에서도 향후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위조 상품이 근절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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