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운동연합과 옹진군 덕적면 굴업도 주민들은 10일 굴업도에서 '생명의 숲 2009 아름다운 숲 대상'이란 문구가 든 표지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 단체와 주민들은 굴업도가 지난해 12월 시민단체 '생명의 숲'과 산림청이 공동 주관한 '2009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다양한 생태계와 많은 희귀 동식물 서식 등으로 생명 분야 대상을 수상한 것을 알리고 섬을 보전하기 위해 마을 입구에 표지판을 설치했다.
이들은 또 그 옆에 한국내셔널리스트가 지난해 11월 '제7회 전국내셔널리스트 보전대상 전국 공모전'에서 '2009 꼭 지켜야 할 자연.문화유산'으로 굴업도가 선정된 내용을 담고 있는 안내판도 만들어 놓았다.
이 단체를 포함해 인천지역 시민환경단체들은 CJ그룹 계열사인 씨앤아이레저산업㈜이 오는 2013년까지 굴업도에 14홀 규모의 골프장과 관광호텔, 수영장, 요트장, 휴양콘도미니엄 등을 갖춘 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자 자연환경을 훼손한다며 반대 운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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