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사업에 첫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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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사업에 첫 청신호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4.12.0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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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2014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돼

서울도시철도 7호선과 인천공항 연장 계획도

박근혜 대통령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의 공약사항이자 청라국제도시 입주민의 오랜 숙원인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11월 28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이 ‘2014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은 7호선을 서구 석남동과 청라국제도시역(인천공항철도 환승) 구간 10.6km에 걸쳐 연장하는 사업으로 정거장 6개소가 추가로 설치되며 추정사업비는 1조2,337억원(국비 60%, 시비 40%)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민선 5기 때인 지난 2012년 4월 국토교통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으나,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편익비용비 B/C 0.56)해 국토교통부 요구사업에도 선정되지 못했었다. 그러나, 시는 2012년 4월 이후 박근혜 대통령 선거공약 선정, 경제적 타당성 향상요인 발생 등 여건 변화와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올해 6월 13일 국토교통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을 다시 신청했다.
 
2012년 5월 이후 신세계 복합쇼핑몰, 로봇테마파크, 시티타워 등 청라국제도시 앵커시설의 실시계획 승인으로 연간 이용객(유동인구) 및 고용인원이 신규로 창출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데다, 한국교통연구원이 「국가교통 DB」를 갱신함에 따라 종전 DB 대비 1.9%의 인구 증가(5만8천명)와 통행량 증가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철도에 청라국제도시역이 지난 6월 21일 개통되고 KTX도 연이어 6월 30일 운행을 개시함에 따라 연계철도망을 구축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아울러 전부 개정된 「도시철도법」이 7월 8일부터 시행돼 법 시행 이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노선에 대해서만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수 있어 사업기간이 최소화가 가능해졌다. 
 
인천시는 이러한 여건변화와 아울러 유정복 시장이 당선자 신분으로 지난 6월 26일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을 시작으로 기획재정부 및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 전했다. 

이일희 시 건설교통국장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는 것은 수많은 과정 중에 이제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앞으로도 모든 행정력과 정치권의 역량을 결집해 사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예비타당성조사를 앞두고 지난 10월 22일에 착수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용역’을 맡고 있는 한국교통연구원과 주 1회 전략회의를 통해 기존 사업계획을 재기획하는 등 경제적 타당성 확보방안을 마련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타당성을 인정받아 국비지원 대상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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