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사업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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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사업설명회 개최
  • 이희환 기자
  • 승인 2015.01.0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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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공사 부담 시티타워 건설비 부담하며 사업자 나설지 관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이 8일 오후 청라국제도시의 핵심시설인 시티타워 건설 및 복합시설 개발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인천경제청은 조동암 경제청 차장,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G Tower 민원동 3층 강당에서 국·내외 유통 관련 대기업 및 대형건설사 등 30여 개사의 임원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사업설명회’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시티타워 건축계획과「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관리?운영 프로젝트」사업자 공모지침서 주요내용 등을 국내외 기업들에게 설명하고 민간 투자자들의 의견을 수렴키 위해 마련됐다.

조동암 차장은 인사말을 통해 “투자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설명회 이후 사업자 공모를 1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공모기간은 120일이며, 사업신청서류 심사 및 평가를 통해 금년 6월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선정된 사업자는 인천경제청과 사업협약 체결을 통해 금년 내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사업자 공모가 경제청의 의도대로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청라 시티타워는 청라국제도시 중앙호수공원 내 3만3000㎡ 규모로 지어질 예정으로, 450m짜리 초고층 전망대와 쇼핑·위락시설을 포함한 복합시설이 연결된 건물이다.

동시에 설계를 진행한 뒤 LH가 전망대를 지어 인천경제청에 기부채납하고, 복합시설은 민간사업자가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왔으나 민간사업자가 참여를 꺼려하면서 사업이 난항을 겪어 왔다.

수년간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시티타워와 복합시설 개발의 모든 사업권을 인천경제청이 가져오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지난해 11월 10일 인천시장 접견실에서 유정복 시장과 LH공사 이재영 사장이 체결하고, 이번에 단독 개발 시행자로서 사업자 선정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당초 LH공사가 부담해야 할 2700억에서 3,000억으로 추산되는 시티타워 공사비를 부담을 어떠한 내용으로 협약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어 사업자 공모가 제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만약 경제청의 계획대로 사업자 공모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시티타워 공사비를 둘러싼 부담을 인천경제청이 상당부분 부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LH공사가 2012년 1월 현상공모를 통해 당선작으로 발표한 청라 시티타워 조감도
(출처=인천경제자유구역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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