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SK석유화학 특위 2개월 활동 연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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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SK석유화학 특위 2개월 활동 연장키로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5.02.0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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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서 한목소리 낼 주민협의체 구성해야” 판단

 
인천시의회(이하 의회)가 SK석유화학 문제와 관련한 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인천시의회 'SK인천석유화학 주민피해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승희, 이하 '특위')는 지난 3일 제4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특위는 활동 기간 연장의 건에 대해 논의해 활동 기간을 연장하자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8월 22일부터 구성 운영된 특위는 3차 회의와 간담회, 현장방문, 주민 간담회 및 토론회, 타 시/도와의 비교 시찰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SK석유화학 주변 지역 주민 피해사항 파악 및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온 바 있다.
 
그러나 의회는 주민과 SK석유화학 측의 갈등이 계속 지속되고 있고, 지역별 및 이해관계자 별로 발족된 주민대책위원회 요구사항이 첨예하게 대립해 민민 갈등이 심각한 실정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의회는 주민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주민협의체의 구성이 필요하며, 제3자 검증을 통한 주민 안전대책 강구 및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상생 방안 논의를 위한 관계기관과의 업무협의 절차 등에 상당 기간이 필요하다고 결정해, 오는 4월 21일까지 활동기간을 2개월 연장하는 안을 채택했다.
 
향후 특위는 화학물질 관리계획 수립 및 사고 대응에 관한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한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주민 건의사항 전달 및 상생 발전 방향 논의를 위해 SK인천석유화학 임원진과의 간담회도 열 예정이다. 또한 시와 서구청, 서구의회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업무협의 등 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의결된 특위 활동기간 연장의 건은 오는 6일 시의회 제221회 임시회 본회의에 부의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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