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영화에 등장한 인천 촬영지를 찾아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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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영화에 등장한 인천 촬영지를 찾아떠나는 여행
  • 전슬기 기자
  • 승인 2015.12.02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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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뷰티인사이드 등 낯익은 장면들을 찾는 재미
 중화권 관광객들에게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였던 송도 석산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가 인기를 얻은 것처럼, 최근 인천지역 내 유명 드라마 · 영화 촬영지들이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2일 요즘 '핫한' 촬영지로 부상하고 있는 인천 지역 촬영명소 2곳을 소개했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 촬영지 – 인천 출사여행>

 인천 부평구 십정동에 위치한 빈티지 가구점 'Cafe Valor’는 기존 철강공장을 리모델링하여 조성한 도시재생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빈티지 가구와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인천영상위원회에서 ‘인스파이어링 로케이션’으로 등재된 곳이기도 하다.

 2015년 8월 개봉한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메인 촬영지가 되면서 더욱 유명해졌고, 여자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한효주씨가 근무하는 가구점으로 나오며 남자주인공이 첫눈에 반하는 곳으로 묘사된다. 외국 각지에서 공수한 가구들과 소품들로 진열되어 있다. 최근에는 패션그룹들의 메인 패션화보 촬영과 뮤직비디오 및 CF 촬영, 웨딩촬영, 전국단위 사진동호회 회원들에게 스튜디오 출사지로 소개되는 등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카페도 함께 운영 중이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독특한 장소의 매력 속 사진 촬영과 추억을 선사하며 동시에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 주고 있다. 공장 안 디스플레이되어 있는 빈티지한 분위기의 반전 매력을 통해서 부평의 숨은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평구 십정동 내 제조업체공장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어 초행길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Cafe Valor 입구)
 
(Cafe Valor 내부 - 방문객들과 가구)
 
(Cafe Valor 내부)


(Cafe Valor 내 배우 분장실 - 뷰티 인사이드 촬영사진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촬영지 – 인천 복고여행>

 ‘응답하라 1997,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 ‘응답하라 1988’이 방영되면서 다시 한 번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응답하라 전 시리즈에 출연한 성동일씨는 인천 출신이며, ‘응답하라 1988’의 주인공들이 다니는 학교, 집골목, 음식점 등 그들에게 의미있는 곳으로 등장하는 곳들이 인천 도심에서 촬영되었다.

 주인공 성덕선(혜리)이 다니는 쌍문여자고등학교는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촬영지기도 했던 인천 신명여자고등학교(인천 남동구 간석3동 소재)이며, 남자주인공들이 다니는 쌍문고등학교는 영화 ‘스물’,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드라마 ‘고교처세왕’, 드라마 ‘반올림3’ 촬영지기도 했던 인천보건고등학교(인천 서구 석남3동 소재)다.

 또한 정환이네 가족이 외식을 한 곳인 돈까스집은 잉글랜드 왕돈까스(인천 중구 동인천동 소재)로, 수요미식회 돈까스편(8회)에 방영된 곳이기도 하다. 주인공들이 사는 골목길은 인천 부평구 십정동에 위치한 ‘열우물 벽화마을’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악의 연대기’ 등 여러 영화와 드라마 작품을 촬영한 곳이다.

 인천의 구도심이 ‘응답하라 1988’의 80년대 분위기를 표현해낼 수 있었던 것은, 인천의 근대 문화와 역사가 고스란히 남겨져 있기 때문이다.




 
 

지난 달 말, 인천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운영하는 인천관광 SNS (페이스북, 트위터)에 올라온 인천지역 로케이션 촬영지에 관한 글이, 네티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효주, 박서준, 유연석 등 톱스타들이 주연한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인천지역 주요 촬영지 소개 글의 경우, 좋아요 4,622명, 댓글 2,845명, 공유 2,510명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부터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인천 촬영지 소개 글에서는 좋아요 2,571명, 댓글 986명, 공유 431명 등 총 14,000여명이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로케이션 촬영 장소로도 사랑받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인천시와 인천영상위원회가 ‘반지의 제왕’, ‘어벤져스’ 등 전세계 흥행작의 로케이션 촬영을 결정한 해외 관계자들을 초청하였다. 송도, 차이나타운, 개항장 일대, 송림시장 등 인천지역 근·현대적인 인프라에 대한 로케이션 팸투어를 진행하였고, 이는 영화 촬영지로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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