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었던 상처가 치유되는' 어르신의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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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었던 상처가 치유되는' 어르신의 자서전
  • 이기쁨
  • 승인 2015.12.1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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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노인문화센터 '시담시담'(時談詩談) 콘서트 열어


동구노인문화센터(센터장 권지연)는 12월 12일 4명 어르신의 자서전, 4명 어르신의 문집 발간을 기념하기 위해 2015년 출판기념회 및 시담시담(時談詩談)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출판기념회에서는 김형순 어르신의 ‘고난속에 핀 꽃’ 외에 3권의 자서전과 글사랑 동아리의 ‘마중물 소리 두 번째 이야기’ 문집이 소개되었다.

박진표 동구 부구청장, 김기인 동구의회 의장, 한숙희 의원, 동구노인문화센터 법인 대표 등 여러 내빈과 어르신들의 가족 및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1부 행사는 출판기념회 공식행사가 진행되었으며, 2부 행사는 어르신들의 시간과 시가 담긴 시담시담(時談詩談)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시담시담 콘서트는 어르신들이 직접 쓴 시에 아름다운 곡을 붙여 노래 공연과 편지 낭독으로 무대를 꾸며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자서전 ‘My Way’의 저자 이복남 어르신은 참석한 자녀에게 전하는 편지를 낭독하면서 행사장을 감동의 눈물바다로 만들었고, 이를 들은 자녀는 답사로 “다양한 복지 서비스들로 인해 이 사회가 아버님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이번 자서전 출판기념회는 어르신의 지나온 세월을 가족과 지인들이 공유함으로써 묵혀있던 상처가 치유되고 서로 간에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행사는 각 저자의 사인회 및 증정식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되었다.

동구노인문화센터에서는 자서전 집필반 수업을 통해 노년 세대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지난 시간을 정리하는 활동들을 실시함으로써 삶에 대한 통찰과 자아통합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노년에 긍정적인 자아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동구노인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자서전 집필 수업은 인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올해 수강 신청은 2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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