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강화관련 유물 기증·기탁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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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강화관련 유물 기증·기탁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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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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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역사박물관 올 10월 개관에 따라

인천시 강화군은 오는 10월 강화역사박물관 개관에 따라 12월까지 개인, 단체, 종친회 등으로부터 유물 기증 및 기탁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소장한 유물을 다른 이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기증·기탁을 받고 있다"며 "지역민이 잘 모르는 사이 유물이 소실되거나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걸 막기 위한 이유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군은 현재까지 10여 곳의 개인이나 기관, 종친회에서 유물 기증·기탁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특히 조선시대 삼포왜란 때 공을 세운 황형 장군의 후손인 창원 황씨 종친회에서는 조선∼근대 시대 고문서 70여 점을 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창원 황씨 종친회가 기증하기로 한 고문서에는 강화를 기반으로 살았던 창원 황씨 집안의 재산내역, 상소 내용 등이 담겨 있다"며 "당시 생활상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 박물관 개관에 맞춰 기획전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전등사나 강화향교 등에서도 소장하고 있던 고문서 일부를 박물관에 기탁하기로 의사를 전달했다.

강화역사박물관은 하점면 부근리 고인돌공원 인근 1만6천㎡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축면적 4천200㎡ 규모로 지어졌으며 현재 준공을 마치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 중이다.

군은 강화역사관에 보관된 유물 500여점을 역사박물관으로 곧 옮길 계획이다.

또 1871년 신미양요 당시 강화도 광성보(廣城堡) 전투에서 미군에 빼앗겼다 2007년 10월 장기대여형식으로 돌려받은 군기의 일종인 '수자기'(帥字旗)를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옮겨 개관 당일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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