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착한 도시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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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착한 도시를 만들자"
  • 이혜정
  • 승인 2010.08.1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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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관 '푸른 경기21실천협의회' 사무처장 공개특강


취재 : 이혜정 기자

"장애 없는 '착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선 비장애인과 장애인들이 서로 협력해 나가야 합니다."

신윤관 '푸른 경기21실천협의회' 사무처장이 12일 '기후변화 시대 장애 없는 착한 도시'라는 주제로 제10기 인천장애우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개특강을 했다.

신 사무처장은 "화석연료 의존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로 지구가 온난화하고, 기술집약적인 산업화와 도시화 등으로 100년간 매년 지구의 온도가 0.74도씩 올랐다"며 "향후 40년 뒤 한국은 기상변화로 인해 소나무 멸종위기, 사과가 아닌 키위농장 확대, 태풍·가뭄 등 자연재해 증가, 해수면 침수, 비 생산량 감소 등으로 고통을 받는 시대가 온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구의 기온이 1도 상승할 때 살모넬라 식중독균  47.8% 증가, 장염 비브리오 19.2%증가, 황색포도상구균 5.1% 증가로 인간이 기본권리를 누리기도 힘들어진다"며 "특히 산림파괴와 수자원고갈 등으로 전 세계인들이 물과 식량 부족으로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는 지구의 아우성에 귀를 기울일 때"라며 "기후변화에 대한 노력은 우리가 누리는 게 아니라 미래의 우리 아이들이 누리는 소중한 자산인 만큼 인간의 도덕과 윤리적인 의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신 사무처장은 "지구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선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 함께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갖고 '착한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착한 도시를 만들려면 모든 분야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가까운 거리는 걷기나 자전거타기로 가는 등 시민들의 생활양식과 가치관을 바꿔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개특강 전, 장애인의 권익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여 비장애인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제10기 인천장애우대학' 개강식을 가졌다.

인천장애우대학(학장 조병옥)은 인천장애우권인문제연구소 부설로 2001년 시작해 올해 10기 대학생 95명이 입학을 하고, 지난해까지 비장애인과 장애인을 포함해 총 53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제10기 인천장애우대학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1교시는 수화 기초과정교육, 2교시 장애인에 대한 복지 특강으로 진행되며, 14주 동안 이론교육과 복지현장체험, 봉사활동 등 체험실습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16일 수료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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