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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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2월 13일)
  • 편집부
  • 승인 2016.12.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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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 외 주요 이슈 & 촌평



대한민국 대표 뉴스 큐레이션
12월 13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 사유를 모두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헌재는 선별심리는 직권으로 할 수 없다고 설명하면서 ‘다만 신속한 진행을 위해 준비절차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탄핵 사유가 너무 많은 게 아니냐’고 하기 없기~ 죄목은 빠지지 말고 밝혀야...

2.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억울함을 표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 씨는 내 시녀 같았던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 하나 때문에 나라가 이렇게 됐다는 말을 했다고 TV조선이 전했습니다.
시녀 타령하는 거 보니 공주가 맞기는 맞네... 앞으로는 ‘공주-시녀 게이트’라고 해야 하나?

3.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유임시키기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권한대행 체제가 길어야 8개월밖에 지속되지 않는 만큼 정책의 연속성을 꾀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뭐 한 게 있다고 연속성을 얘기하는지... 말아 먹지 말고 암 것도 하지 마라~

4.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진용을 갖추면서 대치동 특검 사무실도 문을 열었습니다. 특검팀은 오는 19일부터 재판을 시작할 최순실을 비롯해 공범으로 지목된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가리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드라마 좋아하신다는 분 입장에서는 이게 더 스릴있을 듯... 짜릿하겠어~

5. 새누리당의 비상시국회의는 서청원·최경환·홍문종·윤상현·이정현·조원진·이장우·김진태 의원 등 8명을 '최순실의 남자들'로 규정, 당을 떠나라고 촉구했습니다, 비상시국회의 간사인 황영철 의원은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를 방기한 최순실의 남자들에게 당을 떠나라고 한 바 있다’며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최순실의 남자라... 능력이 좋은 건지, 팔푼이들만 있는 건지... 쩝~

6. 안희정 지사는 반 문재인 연대를 결성하겠다는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 ‘대의도 명분도 없는 합종연횡은 작은 정치이고 구태정치’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안 지사는 ‘김부겸·문재인·박원순·이재명 등 모든 예비 후보들 역시 자랑스러운 나의 동지’라며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열심히 경쟁하자고 했습니다.
이재명의 저력은 알겠지만, 반 문재인으로 얻는 효과는 분열만 있는 거 아닌가? 거참~

7. 탄핵안 가결 이후 동아와 조선일보는 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 깎아내리기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언론이 정치비평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동아일보 김순덕 논설실장의 ‘문재인이 촛불 혁명을 망치고 있다’는 사설은 '그냥 꼴 보기 싫다'는 수준의 평가라는 지적입니다.
선두 주자 내쳐야 2등 반기문이 1등 되거든... 근데 니들이 촛불을 알아?

8. 미국 보수층의 여론을 대변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 하야를 권고하는 사설을 내보냈습니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 머무는 기간이 지속될수록 한국 경제를 위기에 몰아넣을 ‘이재명’ 같은 급진적 인물들이 후임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남 걱정할 때가 아닌 거 같은데... 미쿡 친구들 ‘너나 잘 하세요~’

9. 정치스타트업 ‘와글’이 촛불민심을 대변할 ‘시민의회’를 제안했다가 ‘누가, 어떤 자격으로 시민을 대표하느냐’는 비난을 받고 계획을 중단했습니다. 와글은 ‘직접 민주주의 실천들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담보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려는 게 시민의회를 만들고자 한 뜻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름 있는 양반들 올려놓으면 다들 오~ 할 줄 알았나 보지?... 와글와글 하자나~

10. 촛불집회를 주최해 온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석방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 수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퇴진행동'은 ‘지금 감옥에 있어야 할 진짜 범죄자는 박근혜’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두말하면 잔소리... 곧 운명이 뒤바뀔 우주의 기운이 서리고 있음~

11. 박사모 자유게시판에 ‘암살만이 나라를 구하는 길이다’라는 제목으로 ‘제거되어야 할 좌익’ 리스트로 ‘문**, 안**, 이**, 박지*, 박원*’과 ‘정치배신자 김**, 유**’를 나열해 논란입니다. 이 네티즌은 국가와 나라를 생각해서 좌익선동자들을 제거해야 한다며 ‘제2의 안중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할복단 모집한다더니... 아무리 기다려도 안 오데?

12. 이명박 전 대통령이 LA에서 열리는 제2회 '화덕경제포럼' 참석차 오늘 출국합니다. 이 전 대통령은 '반세계화와 반 자유화에 대항하는 미국·중국 공조와 세계 경제의 구심력 복원'을 주제로 연설하고, 사회적 책임과 소명을 중시하는 국제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화덕상' 시상식에 수여자로 참석합니다.
화덕상을 수여? 화덕에 들어가야 할 인물은 아니고?... 이거야 원~

13.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탈퇴 선언 이후 재계뿐만 아니라 금융권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주요 국책은행들이 전경련 탈퇴를 공식화하면서 부담을 덜게 된 다른 금융사들도 탈퇴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경유착의 선봉에 섰던 전경련의 공중분해... 먼지 한 톨 남기지 말고 싹 없어져라~

14. 내년 1월 1일부터 분양 공고되는 아파트는 잔금대출을 받고서 원리금을 처음부터 나눠 갚아야 합니다. 이전까지는 대출 후 거치기간 5년까지는 원금을 상환하지 않고 이자만 내면 됐지만 이제 아파트 입주 때부터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야 해 대출자의 상환 부담이 좀 더 커진 겁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능력 없으면 아파트 올려다보지도 마라 그거네...

15. 주택용 전기요금을 평균 11.6% 인하하는 내용의 주택용 누진제 개편안이 오늘 확정될 예정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행 누진제 ‘6단계 11.7배수’를 ‘3단계 3배수’로 조정하는 절충안을 심의·의결합니다.
국민 대부분이 쓰는 요금이 2단계라는데, 결국 별 차이 없을 듯... 그냥 누진제 폐지하지~

16. 인천의 현직 경찰관이 후배가 술을 사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후배 아내에게 몹쓸 짓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경사가 술에 취했지만, 계획적으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는지와 공무원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했는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공무원으로서의 품위 손상을 조사? 그걸 꼭 조사해야 아는 겨? 미치겠다...

17. 한동안 잠잠했던 일명 ‘등골 브레이커’인 고가 패딩 논란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아웃도어 업체들은 2014년 중국발 AI가 닥치자 ‘거위털·오리털 값이 올랐다’며 가격을 올려 받더니, 거위털·오리털 값이 바닥을 친 올해도 이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장시호가 국감장에 입고 나온 패딩이 대박이라니... 부모님 등골 휘는데 등 따시면 좋아?

18. '연탄천사 유재석'이 김영란법 등으로 얼어붙은 연탄 기부 한파에 사랑의 불꽃을 붙이고 있습니다. 2013년 2천만 원 후원을 시작으로 2014년 2천만 원, 2015년 4천만 원, 2016년 2월 5천만 원에 이어 11월 다시 5천만 원을 내놓아 4년간 모두 1억8천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사랑의 불꽃이 넘실거리네... 역시 우리 유느님~ 멋지구나~

@정진석 원내대표 사퇴, ‘대통령 탄핵에 책임’. 통감?
@2016년을 빛낸 스포츠 스타 1위에 손연재. 축하해~
@이인제, ‘새누리당 정비되면 대선 경선 나갈 것’. 또?
@새누리 윤리위, 20일 박 대통령 징계 최종 결정. 근신?

최종의 목표뿐 아니라 최초의 한 걸음을 어떻게 내딛는가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 디오도어 루빈 -

대통령 탄핵이 가결된 이후 우리의 첫걸음은 어떠했는지 잊고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입니다. 마치 국민이 들었던 촛불을 자신의 앞길의 등불로 착각하는 오류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니까요...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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