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검단지구 새 명칭 시민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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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검단지구 새 명칭 시민공모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4.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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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많은 새빛도시, 아라신도시 등 명칭 둘러싼 갈등 해소 위해

     

 
인천시가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의 명칭을 시민 공모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시는 수도권의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자족형 신도시, 친환경적 명품 신도시라는 목적에 걸맞는 명칭을 사용하기 위해 14~23일 시민 공모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검단지구는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일원 1118만1000㎡로 지난 2007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으나 장기간 개발이 지연된 끝에 지난 2월 착공식을 가졌다.

 이곳은 인천시가 총괄사업시행자, 인천도시공사와 LH공사가 각 50% 지분의 공동사업시행자다.

 오랜 지명이자 법정동명인 검단을 명칭으로 쓰면서 실시계획 승인 때 부여받은 공식 사업명은 ‘인천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이지만 시와 도시공사가 ‘새빛도시’라는 비공식 명칭을 붙이자 ‘새로 빚을 내는 도시’냐, ‘부채 많은 도시라는 것을 광고하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일부 단체는 ‘아라신도시’를 주장하는 등 갈등이 불거져왔다.

 이에 따라 시, 도시공사, LH공사는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네이밍을 결정하고 시민과 함께 새 이름을 찾는다는 취지로 공모에 나선 것이다.

 시는 이달 말 사업시행자와 네이밍 분야 전문가, 시민대표 등으로 구성하는 심의위원회를 열어 새 이름을 확정키로 했다.

 이번 ‘검단지구’ 명칭 공모에는 단체와 법인 등은 제외하고 시민 개인만 참여할 수 있으며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 장려상(3명) 30만원을 시상한다.

 수상자는 다음달 10일 개별통지와 함께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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