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하나금융타운 2단계 사업, 인재개발원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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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하나금융타운 2단계 사업, 인재개발원 착공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5.26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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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통합데이터센터 이어, 투자 지연 속 당초 계획 대폭 축소 우려도

     

 
인천 서구 청라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서는 하나금융타운의 2단계 사업인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이 착공됐다.

 하나금융그룹은 26일 청라구역에서 이영근 인천경제청장, 강범석 서구청장, 하나생명 권오훈 대표, 하나자산신탁 이창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 착공식을 가졌다.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구역 투자3-4블록 17만6107㎡에 연면적 5만7307㎡ 규모로 건립되는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은 내년 10월 완공 예정이며 일본 Tozai사로부터 유치한 외자 40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2000억원이 투입된다.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은 ▲연수원(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만9925㎡) ▲복합체육시설(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8969㎡) ▲통합문서창고(연면적 8413㎡)로 구성된다.

 하나금융그룹은 계열사의 신입사원 연수와 직무관련 교육 및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인재개발원을 그룹 임직원의 글로벌 금융역량을 키우는 전초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그룹 임직원 뿐 아니라 전체 금융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문 과정을 운영한다는 계획으로 하나금융그룹 인재개발원은 연수를 포함해 연간 교육인원이 10만명에 달하면서 금융전문인력 공급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재개발원에 앞서 지난 2015년 9월 착공한 하나금융타운 1단계 통합데이터센터는 오는 6월 말 준공을 앞두고 1차 부분 준공에 따라 계열사 전산센터의 순차적 입주가 이루어지고 있다.

 통합데이터센터에 하나금융그룹 12개 계열사의 전산센터가 모두 입주하면 관련인력 20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 전체 조감도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14년 7월 인천경제청 및 LH공사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하는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은 청라구역 24만7749㎡에 7300억원을 들여 연면적 51만8084㎡의 각종 시설을 갖춰 그룹 임직원 6400명 이상이 근무하는 내용이다.

  하나금융타운에 들어설 시설은 ▲본사(연면적 9587㎡) ▲업무시설(통합콜센터와 금융지원센터 6만4657㎡) ▲업무지원시설(하나청라파이낸스센터·컨벤션센터·기숙사·물류센터·통합문서센터 12만6656㎡) ▲금융 R&D시설(금융경영연구소·글로벌 R&D센터·글로벌 아카데미·통합IT센터·글로벌인재개발원 25만631㎡) ▲주민공유시설(아트센터·웰페어센터·종합체육시설 2만7555㎡) ▲기타시설(주차장·파워플랜트 3만8998㎡)로 계획됐다.

 하나금융그룹은 당초 2018년쯤 모든 시설을 갖추기로 했으나 투자가 크게 지연되면서 통합데이터센터에 이어 글로벌인재개발원만 착공했을 뿐 나머지 시설은 언제 착공할지 기약조차 없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하나금융그룹이 인천시 금고를 맡지 못할 경우 청라 하나금융타운은 규모가 대폭 축소되면서 화려했던 청사진은 빛이 크게 바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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