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가이드 돈가방 골라 훔친 소매치기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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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가이드 돈가방 골라 훔친 소매치기 잡혀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7.08.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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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천공항 여행객 및 가이드, 귀중품 잘 보관하라” 당부
하계휴가 기간에 해외 여행객과 함께 출국하는 여행사 가이드들의 돈 가방을 골라 훔친 소매치기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인천공항경찰대는 여행사 가이드들의 뭉칫돈만 노린 A모씨(62)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여름 휴가철에 해당하는 지난달 16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여행사 가이드 2명의 현금 가방 및 입국 외국인 1명의 가방 등 약 5,50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해외 여행객과 함께 출국하는 여행사 가이드들이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을 모아두고 설명할 때 돈 가방을 캐리어 등에 올려놓는 것을 알고 자신도 여행객인양 듣고 있다가 혼란한 틈을 타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또 이들 가이드들이 현지에서 사용할 비용을 모두 현금으로 바꿔 가방에 갖고 나가는 것을 알고 가이드만을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인천공항 이용객들을 상대로 범행을 더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죄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과거에도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서 이용객들을 상대로 절도 행각을 벌여온 범죄자”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여름 휴가철에는 인천공항에는 여행객이 많이 몰려 어수선하기 때문에 소매치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만큼 귀중품 등을 잘 보관해야 한다”고 여행객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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