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큐레이터 활동’ 조명 및 공유하는 장 인천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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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큐레이터 활동’ 조명 및 공유하는 장 인천서 열린다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7.09.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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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큐레이팅 2017’ 16일 개최... 전국 주요지방 기획자들 한 자리에

 
국내의 시각예술 등 예술 큐레이터의 활동을 조명하는 자리가 인천에서 열린다.
 
중구 신포동 ‘임시공간’은 오는 16일 ‘로컬 큐레이팅 포럼 2017’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제주와 전남, 강원, 대구, 인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2~3세대 예술기획자들이 개별 상황과 조건이 가진 장소성과 지역성을 어떻게 재구성하고 있는지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 예술기획이 가질 수 있는 의미”를 고민해본다. 지역 시각예술에서 기획의 의미와 지역 미술의 역사에 대한 큐레이팅 방법론, 각각의 지역성 등을 반영하는 큐레이팅의 상상과 실천의 방법 등에 대한 고민 등을 심도 있게 이야기해 보는 시간이라는 얘기다.
 
그간 지역에서 시각예술에 대한 기획의 의미가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 포럼은 나름 지역 차원에서 의미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시공간’의 채은영 대표는 지난해 인천아트플랫폼의 입주작가이기도 했다. 자체적으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의 주요 기획자들에 대한 리서치를 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연 로컬 큐레이팅 포럼을 통해 지역의 기획자들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종합해 봤고, 올해 지역을 소폭 확대해 제주와 전남, 강원 등 기획자들의 활동을 조명하고 이 활동 내용 등을 공유해 보겠다는 의도 역시 깔려 있다.
 
참여자로는 우선 제주도에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제주도의 역사와 공동체를 주제로 한 전시와 프로젝트 등 활동을 하고 있는 김연주(기획자)와 김범진(연구자), 협업과 워크숍·교육의 방법으로 예술 실천을 시도하는 김화용 작가, 전남 순천에서 예술공간 돈키호테를 조성하고 독립 연출가 및 독립 큐레이터로 각각 활동하는 박혜강과 이명훈, 목선 제조사 ‘와이크래프트보츠’를 설립한 백은정, 최윤성 작가 등이 이번 포럼에 함께 할 예정이다.
 
이 포럼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협력형 선정 사업’으로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이 함께 하고 있다.
 
로컬 큐레이팅 포럼을 진행하는 임시공간 측은 “이번 포럼 외에도 인천의 여성 예술가를 조명하기 위한 작업과 문체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의 미술시장 유통망 구축지원사업 중 하나인 ‘캐비닛 아트 페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인 ‘시각예술창작산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겸한 페이크 뮤지엄 등 지역 차원에서 의미를 가질 만한 기획을 여럿 하고 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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