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결혼이민자 검정고시 합격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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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결혼이민자 검정고시 합격 크게 늘어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9.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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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졸 8명 포함 합격생 40명 배출, 지난해 합격생 21명의 2배 가까워


 인천시가 지난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학력신장사업(검정고시 지원)이 해를 거듭하면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올해 검정고시 3개 과정(중입·고입·고졸) 9개 반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4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4월(제1회)과 8월(제2회) 두차례 실시된 검정고시에 합격한 결혼이민자는 중입 8명, 고입 24명, 고졸 8명이다.

 지난해의 경우 중입 16명과 고졸 5명을 합쳐 21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결혼이민자 학력신장사업을 첫 실시한 2014년에는 합격자가 15명(중입 14, 고입 1)에 그쳤고 2015년에는 24명(중입 9, 고입 15)으로 증가했으나 2년간 고졸자격 취득자는 없었다.

 이후 지난해 고졸 5명, 올해 8명을 배출하는 등 해를 거듭하면서 검정고시를 통한 결혼이민자들의 학력이 높아져 대학 진학의 꿈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내년 고졸 과정 대비반을 추가 운영키로 했다.

 결혼이민자 학력신장사업은 다문화가족센터를 통해 검정고시에 도전할 결혼이민자들을 고려학원에 위탁 교육하는 것으로 학원비(강의료와 교재비)를 지원하는데 올해 예산은 3000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결혼이민자들이 학력신장을 통해 우리 사회에 적응하고 경제적 역량도 갖출 수 있도록 검정고시 학원비를 지원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수강생의 경우 상담을 통해 연계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학력신장사업이 해를 거듭하면서 고졸 합격생이 늘고 있어 결혼이민자들이 대학진학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는 토대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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